2024년 6월 30일 (일)
(녹)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나의 아버지를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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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경 [rladorud] 쪽지 캡슐

2011-10-04 ㅣ No.705

 
얼마전 아버지께서 식사를 하시면서 자꾸 토하시는 것을 보고 병원에 모시고 갔습니다.
75세... 병원 한 번 가보시지 않았던 아버지였습니다.
위암3기... 어떻게 해야하나?
자식들은 아버지의 선택에 맡기기로 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수술을 하라고 하시지만 아버지께서는 그냥 예전처럼 일상을 사시겠다고 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자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신 것 같습니다.
다시 볼 기회를.... 남은 시간이 얼마이든 효를 다할 기회를....
아버지와 함께 했던 시간들을 다시 보며 용서하고 치유할 수 있는 시간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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