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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면역이 길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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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성 [jslee9742] 쪽지 캡슐

2010-04-04 ㅣ No.1374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는 의학의 기본을 면역력을 높이는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높은 면역력은 병에 걸리지 않게 해주고 또 빠른 치유를 가져오게 합니다. 

따라서 평소의 생활습관, 즉 먹는 음식, 운동 등은 우리의 인체 면역력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면역력을 높이는 일은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아주 중요합니다. 

과거엔 건강의 개념이 질병의 치료 및 치유에 중심을 두었지만 최근에는 건강 유지를 통한 질병의 예방에 두고 있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이는 것은 새로운 건강의 개념과 일맥상통하는 개념이라 볼 수 있습니다. 
 

<숲은 우리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장소입니다.> 

숲 치유는 바로 숲을 이용해서 인체의 몸과 마음에 면역력을 키우는 일련의 과정을 말합니다. 최근 숲을 이용함으로서 우리 몸의 면역상태가 어떻게 증가하는가를 보기위한 실험이 진행되었습니다. 면역력은 NK세포의 증가와 활성도로 측정되었습니다. 인간의 혈액 중에 있는 림프구의 약 20%는 NK세포 (Natural Killer Cell)입니다. 이들이 암세포 같은 이상세포를 죽이기 때문에 우리 몸이 건강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또 이 NK세포는 바이러스와 같은 감염된 세포를 없애주기도 한다고 하니 자연 면역력의 주체인 것입니다. 

생리학자들에 의하면 우리 몸은 하루에 수천에서 수만 개의 세포가 암세포화한다고 합니다. 만일 이 NK세포가 작용하지 않는다면 우리 몸은 아마 암으로부터 공격받아 살아남지 못했을 겁니다. 2박 3일 숲에서의 체험 결과 NK세포 수의 증가는 놀랍게 변화하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 그래프는 ABCD 네 명의 숲 체험자를 대상으로 숲 체험 전후의 NK세포 수 변화를 나타낸 것입니다. 평균적으로 보면 일상에서 생활했을 때와 비교하여 약 20%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박 3일 숲 체험 후 NK세포 증가 그래프>

 

또한 일본에서 연구한 자료에 의하면 숲에서 지내면 지낼수록 우리 인체의 NK 세포 수와 활성도가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숲의 이런 면역력 증강 기능을 잘 활용한다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개인의 행복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숲의 면역기능은 자꾸만 늘어나는 의료비의 증가를 방지하고 국가의 의료 재정 증가를 낮추는데도 큰 효과가 있습니다. 건강보험공단에 의하면 올 한해에도 약 2조원의 적자가 예상된다고 하는데 평상시 숲을 자주 이용함으로서 면역력을 길러주면 질병에 걸리지 않고 그럼으로 의료비 지출도 막아낼 수 있을 것입니다. 평소에 병을 예방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 1만원이라면 병이 나서 치료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은 16만원이나 된다는 1:16법칙이 있습니다. 이런 통계를 보아도 치유의 숲 기능은 많은 정책적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원섭 (충북대 산림과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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