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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내려놓음 끝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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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big-llight] 쪽지 캡슐

2022-05-28 ㅣ No.225198

 

 

한 젊은이가 지혜 있는 노인을 찾아가 물었습니다.

"저는 지금 매우 힘든 삶을 살고 있습니다.

매 순간 스트레스로 인해 너무나도 힘이 듭니다.

행복해지는 비결을 가르쳐주십시오."

 

이 말을 들은 노인이 젊은이에게 가방을 건네며 말했습니다.

"지금은 정원을 가꿔야 하니 기다려 주게나.

그리고 이 가방을 좀 들고 있게."

 

가방에 무엇이 들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크게 무겁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가면서 가방은 무거워졌고 어깨가 쑤셔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노인은 계속 일하고 있었기에 젊은이는 노인에게 물었습니다.

"어르신, 이 가방을 언제까지 제가 이렇게 들고 있어야만 합니까?"

 

그러자 노인은 젊은이를 쳐다보며 조용히 말했습니다.

"젊은이, 가방이 그렇게 무거워오면 내려놓으면 되잖아!"

 

바로 그 노인의 말에 순간 젊은이는 커다란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는데,

행복하기 위해선 자신이 든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면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노자도 찰흙을 이겨 만든 그릇도 비어있어야만 무엇을 담을 수 있고,

문을 내어 창을 뚫어가며 만든 방도 비어있어야만 쓸 수가 있답니다.

 

예수님께서도 우리들에게 무거운 짐들을 내려놓으라고 당부하십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마태 11,28-30)

 

그렇습니다.

지금 여러분을 괴롭게 하는 짐들을 왜 들고 계시나요?

힘들겠지만 내려놓으면 가벼워지고 자유로워집니다.

결국 나를 내려놓음은 나를 다시 세우는 길입니다.

 

그래서 내 인생의 가장 행복한 결심은 바로 '내려놓음'입니다.

바로 이 내려놓음으로 쓸모 있는 것이 다시금 채워지는 겁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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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짐, 내려 놓음,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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