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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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전역 타격' 미사일, 실제 위력 '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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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vegabond] 쪽지 캡슐

2013-02-14 ㅣ No.1901




군 당국이 북한 전역에 대한 타격이 가능한 순항미사일을 실전배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 및 파괴력을 가진 이 순항미사일을 조만간 공개할 방침이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핵무기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순항 미사일과 탄도 미사일 개발을 포함한 다양한 타격 능력을 확보했다"며 "필요시 북한 어느 곳이라도 즉각 타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정밀도를 가진 독자적 순항미사일을 개발해 실전 배치했다. 내용은 조만간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북한 전역 타격 순항미사일은 이지스 구축함과 한국형 구축함 등에 탑재된 사거리 500~1천㎞의 함대지 미사일(현무3-C)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변인은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800㎞의 미사일 개발을 가속화하겠다"며 "한국으로 날아오는 타격되지 않는 (북한의) 미사일에 대해 지상 도달 전 요격할 수 있는 한국형미사일방어체계(KAMD)도 발전시킬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관심을 갖고 동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한미연합 감시자산을 총동원해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북한이 핵실험을 위해 당초 설치했던 3개갱도 중 2개가 남아있는 만큼, "추가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감시를 면밀히 하고 있다"며 "48~72시간은 관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날 3차 핵실험의 원료가 플루토늄인지 고농축우라늄인지 파악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김 대변인은 "군은 원자력연구원과 공조 아래 지상·해상·공중의 대기 중 핵종을 포집하고 있다"며 "항공기 KA-1과 함정도 핵종 포집에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핵실험 후 이틀 정도 후에 동해상으로 (핵종이) 날아간다. 핵실험 24시간이 채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 포집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핵탄두 소형·경량화 기술 수준과 관련해선 "북측은 소형·경량화에 성공했다고 발표했지만, 우리는 아직 완전히 성공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의구심을 갖고 있다"며 "북한이 다양한 종류의 핵무기를 시연했다고 발표했는데, 그렇다면 다양한 핵실험을 해야 하기 때문에 소형·경량화도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북한의 무기화 성공 여부에 대해서도 "북한은 이제 세 차례 핵실험을 했고, 플루토늄과 우라늄 재료로 나눠서 했다면 각각 한 두 차례 뿐"이라며 "파키스탄은 7번 정도 실험을 통해 무기화에 성공했다. 그에 비하면 횟수가 적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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