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예수님!

저는 "catholic.or.kr"이라는 싸이트가 있는 줄도 몰랐었습니다.

최소한 다음의 내용을 접하기 전까지는...

지난 7월말이었을 겁니다.

제가 아는 형제님과 함께 서예와 서각등의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는 교우님을 찾아가서 병풍을 하나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하게 되었는데 그 교우님이 그 형제님에게 "어떤내용을 원하십니까?"하고 묻자 마땅히 준비해간 문구가 없었는지 머뭇거리는 가운데 제가 문득 생각나는게 진복팔단이 떠오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진복팔단으로 하면 좋지 않겠습니까?"하고 의견을 제시하자 그 교우님은 "진복팔단도 한글로 쓰는 경우가 있고, 한자로 쓰는 경우가 있는데 어떤걸로 써 드릴까요?"하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한자는 위에 쓰고 한글은 밑에 작은 글씨로 쓰게 되었는데 저는 워낙 성서에 문외한 인지라 진복팔단이 한자로도 쓰인게 있구나 싶어 그 병풍을 제작해간 형제님에게 오늘 그 한자가 어떤 내용인지가 궁금하여 그 형제님이 근무하고 계시는 회사로 차도 한잔 얻어 먹을겸 해서 방문을 하게 되어 다음의 내용을 입수 하면서 자연스럽게 신앙에 관한 대화를 나누었고 그 대화중에 "catholic.or.kr"이라는 홈페이지 주소를 적어와서 바로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일들이 제가 그동안 하느님께 너무 잘못한게 많다는 것을 일깨워 주는 메시지라 생각하였습니다.

언제나 조건없는 사랑을 베푸시는 하느님께서 주님을 섬길 생각은 않고 자기 기준데로만 생활하고 있는 저에게 산상설교를 통하여 축복해 주심에 그저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또한 두서 없는 저의 가입인사를 너그럽게 읽어 주신 형제 자매님 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산상 설교(진복팔단)   (마태오복음 5.3-10)

安貧樂道乃眞福(안빈락도내진복) 巍巍天國若輩屬(외외천국약배속)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哀悼痛哭乃眞福(애도통곡내진복) 若輩終當承溫　(약배종당승온욱)

슬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溫恭克己乃眞福(온공극기내진복) 大地應由彼嗣續(대지응유피사속)

온유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饑渴幕義乃眞福(기갈막의내진복) 心期靡有不　足(심기미유불어족)

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행복하다, 그들은 만족할 것이다.

慈惠待人乃眞福(자혜대인내진복) 自身必見自惠渥(자신필견자혜악)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心地光名乃眞福(심지광명내진복) 主必賜以承顔樂(주필사이승안락)

마음이 깨끗한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을 뵙게될 것이다.

以和致和乃眞福(이화치화내진복) 天主之子明稱託(천주지자명칭탁)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이 될 것이다.

爲義受辱乃眞福(위의수욕내진복) 天國己在彼掌握(천국기재피장악)

옳은 일을 하다가 박해받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늘 주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