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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푸르름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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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꽃 [60.197.172.*]

2005-04-01 ㅣ No.3348

자매님의 이야기가 가슴아프게 와닿습니다. 세상을 살아간다는건 참 힘든일인 것 같아요.

님의 이야기처럼 좀 더 잘해야지 하면 어김없이 나를 괴롭히는 일을 경험해 보았습니다. 얼마나 엉망진창의 기분이 되는지 잘 압니다. 어쩔땐 그냥 날 죽여라 하는 자포자기의 맘이 되기도 했지요. 끝없는 싸움일것 같았는데.... 어느날부터 하나 하나 손놓는 여유가 제게는 생겼습니다. 그리고 평화라는 말이 제맘속에 담기기 시작했습니다.

자매님도 지금 무엇 하나 내맘대로 되지 않겠지만 평화만이라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은 정말 사람을 벼랑끝에 세우는 고통이지요. 뭐라 말할수 없는 치사한 고통입니다.

하지만 어차피 이렇게해도 저렇게 해도 안된다면 모든것 주님께 맡기시지요. 무거운 짐진자 나에게 오라 하셨습니다.

그리고 사랑하십시요.

미운 남편, 어찌 저리 살까? 주님 어쩌지요? 아직도 저리 정신을 못 차리는데...

주님, 자녀에게 뭔가 해줘야 하는데 제겐 돈이 없네요? 어떻게 할까요?

주님, 부모님께 매일 걱정만 끼쳐 죄송합니다. 맘이 아주 아프답니다.

이렇게 저렇게 주님과 이야기 나누며 살다보면 ....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지혜를 주십니다.

결코 우둔한 제머리에서 나올수 없는 지혜가 번득이지요.

구약에 지혜는 사람을 사랑하는 영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사랑하고 싶어하면 그 지혜는 우리를 찾아옵니다.

프르름님, 용기 잃지 마시고, 힘내십시요. 슬프고 힘들고 불행할때면 그것이 결코 나를 떠나지 않을것 같아 두렵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비오고 난후의 세상은 더욱 깨끗하고 아름답습니다.

힘내시고 사랑하십시요.

푸르름님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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