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여전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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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석 [rhamian] 쪽지 캡슐

2007-09-17 ㅣ No.3962

주말만 지나고 나면 더 흐려지는 듯한 이곳입니다. ^^
안타까운 일이지만, 억지로 가라 앉히기도 쉬운 일만은 아닌 것 같네요.
저쪽에는 말해봐야 쇠귀에 경 읽기이거나, 새 인물들이 나와서 흙탕물을 만들고 있으니...
우리 쪽에서 정화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매 번 주제 넘게 나서서 죄송하지만, 그래도 흙탕물을 보는 것보다는 나을 것 같아서 용기를 내어 봅니다.
 
우리 신자들도 몇 가지 원칙을 정해서 답글을 다는 것이 어떨까요?
 
1. 욕설이나 반말, 인신공격에 관련된 글.
    - 이런 글들이 가장 문제인데, 꼬리글을 삭제하는 사람도 있으므로 답글로
      "OOO님, 상대를 존중하지 않으면 토론을 할 수 없습니다."
      정도만 남겨 두고 대화를 하지 않는 것은 어떨까요?
      욕설이나 인신공격 같은 경우는 클린 게시판에 신고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겠지요.
      명확히 제재가 가능한 글만 신고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2. 토론과는 상관없는 주제의 글
    - 이 곳이 '태릉성당 봉안당 토론 게시판'이 아니라 '토론 게시판'이기 때문에,
      상관없는 주제의 글이 올라온다고 뭐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목적이 뻔하더라도 말입니다.
      그럴 경우는 그 목적은 무시하고 그 주제에 맞게 가볍게 답변하고 넘어갑시다.
      예를 들어 아래 다른 나라 성직자의 성추행 관련 글이 올라왔는데,
      사실, 그 글에 대해 우리가 토론할 거리는 그다지 없지요.
      그러면, "주님 성직자들이 악을 멀리하도록 보살펴 주소서.." 정도의 글만 남기면 그만입니다.
 
이런 정도로 뭐가 될까.. 싶긴 합니다만,
또 다른 문제들에 대해서는 차차 논의해서 방향을 정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자꾸 이 곳을 깨끗하게 하려 하는 이유는,
이곳에 이번 주제와 상관없이 처음 오는 신자들이나 비신자들을 위해서 입니다.
그런 분들이 오셨을 때, 이 곳이 다른 사이트의 게시판과 똑같이 지저분하다면,
무슨 생각을 하고 가실까..하는 걱정이 되어서요. ^^
 
이런 게시판 활동 하나하나도 넓은 의미의 선교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천주교 신자들은 개신교에 비해서 선교에 적극적이지 못하죠.
일부 개신교처럼 막무가내 선교가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적어도 선교에 관한 열정은 배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선교에 대한 열정이 적어서 그런 지 모르지만,
적어도 제가 보기에는 대체로 우리 신자들은 선교에 대해 상당히 무관심해 보입니다.
 
저는 이곳에 글 적는 것이 다른 분들이 보시고
'역시 우리 천주교야..' 라거나, '오~ 역시 천주교 게시판은 다르구나..'라는 느낌을 받았으면..하는 마음에서 입니다.
다른 분들은 어떠하신가요? ^^
 
화가 나는 일, 억울한 일 많으시겠지만,
우리가 욕보인 주님을 생각하며, 또, 그럼에도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을 생각하며
글을 쓰는 자세를 한 번 더 돌아보면 좋겠습니다.
 
주제 넘은 글 죄송하고요. ^^
어여삐 봐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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