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멋대로들 사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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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용 [salva] 쪽지 캡슐

2013-01-22 ㅣ No.1829

강정에 가든 홍콩에 가든 자기 멋이겠지만
무엇을 위해 그리 날뛰는지 나는 정말 모르겠다.

군사분야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이들이 아니면 기획하기도 힘든데
알지도 못하는 비전문가들이 어찌 그리 날뛸까.

제대로 배운 지식도 없고 경륜도 없이 살아온 이들이 나선다면, 
보나마나 남이 만든 대본에 따라 허깨비로 사는 자들 아니겠는가.

반대하라면 반대하고, 모이라면 우루루 몰려 다니고
고래고래 소리지르며 아는 것도 없이 소동만 피우는 모습이 안스럽다.

전체주의는 그런 게 바로 전체주의 아니겠나.
모택동의 말 한마디에 참새의 씨를 말렸던 중공 인민들의 행태와 다를 게 없다.

본인들은 멋있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내가 보기에는 연탄불 위에 올려놓은 마른 오징어의 형상이다.

모두를 따뜻하게 해주려고 피운 불 위에 어찌 사람이 올라가서 난리를 칠까.

동네에 파출소나 방범 초소 하나 들어와도 환영하는 법이거늘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에 이르기까지 모든 대통령들이 공감해온
해군기지에 반대하여 허깨비들이 얻고자 하는 것은 진실로 무엇일까.

저의가 의심스럽게 날뛰는 반대자들이...
20대 청년들이라면 아직은 세상 물정 몰라 그러려니 이해가 가지만
30대 청년들이라면 조금은 한심해 보이기 시작하고
40대 중년들이라면 인생 포기한 처량함에 아연해지고
50대 장년들이라면 정신에 병이든 적막함에 소름이 돋고 
60대 노년들이라면 미전향 장기수의 멘탈리티에 슬그머니 동정이 간다.

솔직히 말해 이러나 저러나 내게는 아무런 상관도 없다.

다만, 못나도 내 동포고 미쳐도 사람이니
추운 날에 헛된 망상에 사로잡혀 날뛰다가 병이나 걸리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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