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신앙상담 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신앙이 흔들릴때,....

인쇄

비공개 [211.206.22.*]

2005-09-19 ㅣ No.3713

가끔가다가.... 신앙이 흔들릴때가 있습니다....특히.... 모순된 광경을 보면요....

저희 할머니가... 요양원 비슷한데를 가셨는데요.... 그래서 명절이고 해서.. 요양원에 가봣습니다...

 

근데 광경은 처참하더군요.... 욕창이 생기고..소변을 보지도 못하는데...... 거긴 전문적인의료요원이 없구....

 

자식도.타개한 저희 아버지 빼고 다섯명이나 있는데..... 모두들 그냥 외면해버리더라구요...

 

제가볼땐.. 기운도 많이 빠지고 살도 많이빠지고..... 곧 돌아가실것같은데.......

 

치매라서...알아보진 못하지만 저랑 제동생만은 알아보시더군요...그리고 제가 떡을 해갔는데......당신은 드싯지도 않고... 먹으라고 .저더러만 먹어먹어 란 단어만 연달아 말씀하시더라구요...

 

평생 희생만 하고.. 자식들 위해서 산  한 어머니이 말년이 어찌 이럴 수가 있는지.... 자식들이 잇음에도 불구하구요...

 

착하게 살면... 복받는 다는..하느님..말씀이....가끔 틀린것같아요....저희 아버지도 그랫고..... 착하고..말없이 자기일을 묵묵히 하면서 사신 분들에겐 어찌 이렇게 복이 없는지....

 

그리고..외려.... 이기적으로 산사람들은...엄청나게 잘먹고 잘 살고 있는 광경을 보게 되면.정말.... 하느님이 계신건지... 한 의심마저 들 지경이랍니다....

 

주님은 착하게 살라고..원수마저 사랑할 정도로...... 그정도의 마음을 가지고 살라고 하시는데...... 이 세상에서 그렇게 살면.. 바보소리나 듣고...... 결국엔 대접도 못받는..... 그런.결과만 가져오자나요....

이럴땐 정말 혼돈스럽습니다.....

 

제가 나서서....이거저거 하고 싶지만....제가 나서면..제 짐이 너무 커질까봐..잘 나서지도 못하는 제자신이 한심해 보이기도 하고....정말...너무너무. 힘이 드네요....

 

이럴땐...어떻게 극복해 볼까요.ㅠ.ㅠ



440 5댓글보기

신고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