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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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대죄를 지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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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10.118.230.*]

2006-10-11 ㅣ No.4518

안녕하세요.
이곳저곳 이분저분에게 상담을 받았지만.
아직도 저는 감당하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이 남자를 만난건 4년 5개월 전이었습니다.
저의 모든 것을 주었고 정말 믿었습니다.
사실 저희 집안이 카톨릭집안이긴 하지만
저는 믿음도 많이 부족하였고, 냉담중이었습니다.이번년도에 남자친구에게 다른 여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이 남자를 놓칠수가 없었고 제가 헤어지자고 할때마다 남자친구도 계속 저를 붙잡았습니다. 그러고 나서 제가 임신을 했지요.이번이 3번째 입니다. 두번의 낙태수술을 하였습니다.두달에 걸쳐서 두번이나.
이번에도 남자친구는 당연히 제가 수술할줄 알았나 봅니다. 집에서 저희 부모님을 알계되셨고 저는 이번에는 꼭 낳고 싶었습니다. 낙태는 대죄이니까요. 신부님께 고백성사도 보았습니다. 이제서야 9일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아이는 벌써 5개월이 다 되어가구여.제 나이 이제 23,남자의 나이 24
아이의 아빠는 아직 직업도 없고 그런 상태입니다. 남자의 부모님을 만나보았지만 아무런 해답을 받지 못했구여.남자친구는 계속 아이를 지우라고 하더니 지금은 연락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서로 남남처럼 지내자고 그러고 나서는 지금 다른 여자친구와 잘 지내고 있습니다. 그 여자친구까지 저에게 전화를 해서 아이를 지우라고 하더군여. 너무 무책임하게 저에게 다 맡기고 정작 아이 아빠라는 사람은 나몰라라하고 연락도 하지 않습니다. 남자쪽의 부모님은 아이를 낳을 때까지 기다리라는 식으로 계속 나오시구여. 이젠 둘이 알아서 할라는 식이십니다. 말씀을 듣고 치유기도회를 다니고 꽃동네철야 기도회도 다니고 하지만..
저의 상황은 좀 처럼 나아질 조그마한 희망조차 보이지 않는 캄캄한 어둠과도 같습니다.하루하루 사는게 힘들고 간절히 기도하라고들 말씀하시지만 죄가 많은 이 죄인..
기도를 해도 뭔가가 부족하기만 한것 같고 기도를 하고 돌아서도 기도하지 않은것 같은 허무함이 듭니다. 기도회와 이곳저곳을 다녀와도 그때뿐이고 항상 허전하고 항상 목이마릅니다. 내가 잘 듣고 있는것인지. 주님께서 과연 제 기도를 들어주실지..
간절히 기도하지 안고 그냥 의무적으로 하는 제 자신인것 같습니다. 주님을 믿고 찬미하고 의지하고 사랑한다고 하지만 말뿐인것 같고여. 과연 제가 진실로 주님을 믿고 있는지 제 자신에게 의심이 들고. 주님을 믿지 안는다고 하면 주님께서 저를 사랑하지 안으시고 저를 떠나실 것만 같습니다.
아이의 아빠를 주님께 맡긴다고 하고 주님의 뜻대로 하소서 하고 지금도 그렇게 기도를 하지만..인간적인 내면에는 사람의 힘으로 해결하려는 제 자신을 발견합니다.어떻게 기도를 해야할까요.간절히 간절히 하라고 하시는데..매일 눈물을 흘리며 가슴을 치며 통곡을 하며 하루하루를 그렇게 보내는데..그리고 이번에 메주고리예에 갔다올까 생각합니다. 그러면 조금이나마 모든 상황이 좋게 해결될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갔다오는게 좋을까요?
기도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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