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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음은 마음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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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창환 [ch1831] 쪽지 캡슐

2003-08-25 ㅣ No.9130

 

 

 

젊음은 마음 가짐

 

 

 

미네소타 주 의학협회는 ’노인’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다.

 

* 늙었다고 느낀다.

 

* 배울만큼 배웠다고 느낀다.

 

* ’이 나이에 그깟 일은 뭐 하려고 해’

 

    라고 말하곤 한다.

 

*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고 느낀다.

 

* 젊은 이들의 활동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

 

* 듣는 것보다 말하는 것이 좋다.

 

* ’좋았던 그 시절’을 그리워한다.

 

 

이런 기준으로 보면 우리는 서른이

 

안된 노인들을 무수히 만날수 있다.

 

 

 

 

 

나이를 더해가는 것 만으로 사람은 늙지 않는다.

 

이상과 사랑을 잃어 버릴 때 비로소 늙는 것이다.

 

세월이 피부에 주름살 몇개 늘린다고 사람이 늙은 것이 아니다.

 

그러나 열정을 잃으면 마음이 시들어 버려 진짜 노인이 된다.

 

 

 

쉰두살의 나이에도 직장에서 중요한 존재이며, 여전히 섹시해서 숱한 남자에게

 

프로포즈를 받고 근사한 애인도 있는 홍보 전문가 솔랑쥬가 어느 날 길거리에서

 

신비한 노부인을 보고 묘한 충격을 받아 갑자기 화장도 안하고, 엄마가 입던

 

회색옷을 입고 양로원에 들어가 칩거하며 고요한 노년을 미리 연습한 결과

 

금방 폭삭 늙었다는 이야기가 있다(소설 푸른 옷의 여인).

 

 

 

일흔살의 마르뜨는 손주들 까지 거느리고 요통에 시달리지만 어느날 80세의

 

화가 펠릭스를 만나 사랑에 빠져 사춘기 여자아이 처럼 볼이 빨개지고

 

가슴이 두근거리고 일기장에 ’황홀함’ ’달콤함’ ’숭고함’ 더없는 즐거움...’

 

이런 형용사를 쓰며 자신의 나이를 잊고 소녀처럼 젊게 살았다는 얘기도 있다.

 

(소설 양귀비꽃 여인)

 

 

 

아흔 다섯살의 수필가 피천득 선생의 서재에는 잉그리드 버그만의 사진과

 

딸 서영이가 갖고 놀던 인형이 있었다고 한다.

 

여인에 대한 사랑과 자녀에 대한 사랑 때문에 그는 항상 젊은이로 살수 있었다.

 

 

 

70세든 16세든 인간의 가슴에는 경이에 이끌리는 마음,

 

어린애와 같은 미지에 대한 탐구심, 인생에 대한 흥미와 환희가 있다.

 

 

우리에게 붙어다니는 나이라는 명칭은 단지 늙어감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나이가 들었다고 사랑, 우정, 희망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 또한 의미하지 않는다.

 

우리 마음속에 타오르고 있는 사랑, 정열,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절망, 고통, 상처, 실패에 대한 극복을 포기하고 빛을 잃어가는 사람들 보다

 

훨씬 젊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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