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홍상어’ 장착 차기호위함 첫 실전배치

스크랩 인쇄

노병규 [vegabond] 쪽지 캡슐

2013-01-08 ㅣ No.1767

차기 호위함(FFG)의 1번함인 ‘인천함’이 시험 평가를 마치고 해군에 인도돼 새해부터 실전 배치된다.




방위사업청은 지난해 4월 진수 이후 1년 8개월 동안 시험 운행을 마친 인천함(경하 배수량 2300t)을 오는 4일 해군에 인도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인천함을 시작으로 2018년까지 20척 이상 건조될 차기 호위함은 연안 방어용 전함으로 20년 넘게 한국 해안을 지킨 호위함(울산급 FF)과 초계함(동해급 PCC) 등을 대체하게 된다.

건조 당시 서해 북방한계선(NLL)과 서북도서 방어에 대한 의지를 담아 첫 차기 호위함의 함명으로 명명된 ‘인천함’은 현재 운용 중인 호위함이나 초계함들과 달리 대잠수함(정) 능력이 크게 향상된 신형 소나(Sonar) 장비가 선저부착방식(HMS)으로 설치됐고, 다가오는 어뢰의 음향을 분석해 기만체를 발사하는 국산 어뢰음향대응체계(TACM)도 장착됐다. 또한 스텔스 공법이 적용돼 전자파, 적외선 및 수중방사 소음으로 인한 노출을 최소화했으며, 선체 강도를 강화하는 등 적 공격으로부터의 안전성도 크게 강화됐다.

이뿐만 아니라 5인치(127㎜) KMK-45 함포 및 사거리 150㎞인 한국형 대함미사일 해성(海星)과 대공·대함 방어유도탄(RAM)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기존 호위함들에 탑재된 76㎜ 함포보다 사정거리가 크게 늘어난 127㎜ 함포는 적함을 상대로 한 포격전과 상륙작전 지원에 효과적이며 대잠 미사일로 한국형 ‘홍상어’를 탑재해 적 잠수함에 대한 공격력도 강화했다. 이밖에도 인천함은 연안 방어용 호위함에는 없었던 헬기를 탑재하는 등 작전 능력을 크게 향상시켰다.

미사일 등 무기를 탑재할 경우 3000t에 육박하는 차기 호위함은 2018년까지 동·서·남해에 배치되고, 부분적으로 대양작전에도 투입될 계획이다. 또 앞으로 건조되는 차기 호위함들은 미사일 수직발사시스템(VLS)을 갖추는 등 성능도 크게 업그레이드된다


32

추천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