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자유민주주의를 따르는 사람들이 맞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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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석 [rhamian] 쪽지 캡슐

2013-01-10 ㅣ No.1777

종북타령을 하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자유민주주의"를 강조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정말 자유민주주의라는 것을 제대로 알고 강조하는지, 그 언행을 볼 때마다 의문이 듭니다.

자유민주주의란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의 결합입니다.
자유주의와 민주주의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이해를 할 수 있겠지요.

민주주의는 다들 아시다시피 국민이 주권을 갖는 정치체제, 사상입니다.
전제주의의 반대지요. 과거 왕정이나 귀족정 뿐만 아니라 독재정 역시 전제주의라 볼 수 있습니다.
민주주의와 전제주의를 가르는 기준은 실질적인 주권을 누가 행사하는가입니다.
우리가 아는 북한은 민주주의라는 단어가 정식 국가명에도 들어가 있을 정도지만,
실질적으로 독재를 하고 있기 때문에 전제주의 국가라 볼 수 있지요.

자유주의는 개인의 자유를 중요시 여기는 사상입니다.
반대되는 개념은 공산주의가 아니라 전체주의입니다.
전체를 위해 다수를 위해 소수가 희생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사상... 그게 전체주의지요.
자유주의는 그와는 반대입니다. 구성원 개개인의 자유가 중요하다는 사상이니까요.

이상한 것은, 소위 자칭 반공보수라는 사람들은 자유민주주의를 따른다고 하면서도
독재를 미화하거나 그리워하기도 하고, 국가를 위한 소수의 희생을 너무나 당연하게 여기기도 합니다.
애국을 최고의 가치라 생각하기도 하지요.
(개인적으로는 과거 군사정권 때의 잘못된 교육과 세뇌 탓이라 생각합니다.)

북한은 독재국가라서 싫다는 사람들이 독재를 용인하고,
자신과 생각이 다른(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섬멸이니 척결이니 하는 소리를 해대지요.
자유민주주의와는 극단적으로 거리가 있는 생각입니다.
자유민주주의에서 사상의 자유는 대단히 중요한 개념이거든요.

노예 생활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자유가 주어져도 노예였을 때를 그리워한다지요.
자유가 없어도 먹여주고 재워주기는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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