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친숙한 멜로디의 이 노래는 슬픈 사연이 하나 숨어 있습니다.
이 노래의 작사자 '존 하워드 페인(John Howard Payne)'은 단 한번도 가정을 가져보지 못하고
떠돌이 생활을 했던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가 이 노랫말을 쓸 당시에도
그는 프랑스 파리에서 돈 한 푼 없는 비참한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었답니다.
그는 가정이 없는 외롭고 처절한 상황 속에서 가정의 소중함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고,
가정에서의 삶을 꿈꾸며 이 가사를 썼던 것입니다.
하지만 가정을 가지고 싶어했던 그의 꿈은 끝내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그는 죽을 때까지 세상을 떠돌아다니다 어느 이름 모를 길가에서 허무하게 삶을 마감하고 말았답니다.
Home sweet home Joan Sutherland
'Mid pleasures and palaces though we may roam,
Be it ever so humble, there's no place like home.
A charm from the skies seems to hallow us there,
Which seek thro' the world, is ne'er met with elsewhere.
Home, home, sweet, sweet home,
There's no place like home,
There's no place like home.
An exile from home, splendor dazzles in vain,
Oh, give me my lowly thatched cottage again;
The birds singing gaily, that came at my call:
Give me them and that peace of mind, dearer than all.
즐거운 나의 집
우리가 즐거움 속에서 궁전을 거닐어도
아무리 보잘 것 없어도 내 집 같은 곳은 없어요.
하늘로 부터 어떤 아름다움이 그 곳에서는 우리를 신성하게 해주는 듯해요
이 세상 어느 곳을 찾아봐도 다른 곳에서는 결코 만날 수 없어요.
집, 내 집, 즐겁고 사랑스러운 내 집,
내 집 같은 곳은 없어요.
내 집 같은 곳은 없어요.
집 떠난 타향살이, 헛된 호화로움만 눈부셔요
오, 나에게 내 간소한 초가집을 다시 주세요;
유쾌하게 노래 부르는 새들, 내가 부르면 오지요:
무엇보다 소중한 그들과 그 마음의 평화를 나에게 주세요.
Bishop, Henry Rowley (1786-1855 英)
Home, Sweet Home
Guitar
Piano
Roger Wagner Chorale
Joan Sutherland, sop
London Symphony Orch
Richard Bonynge, Cond
Sir Henry Rowley Bishop
(1786. 11. 18 런던~1855. 4. 30 런던)
영국의 작곡가·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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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숍, 작자 미상의 유화(부분) |
특히 〈즐거운 나의 집 Home, Sweet Home〉·〈보라, 저 다정한 종달새를 Lo, Here the Gentle Lark〉 등의 노래로 유명하다. 코벤트 가든 극장(1810), 킹스 시어터, 헤이마켓(1816~17), 드루어리 레인(1825~), 보크스홀 가든스(1830) 등에서 지휘했고, 에든버러대학교(1841)와 옥스퍼드대학교(1848)에서 교수를 지냈다. 비숍은 1842년에 기사작위를 받았다. 경가극과 연극의 부수음악을 작곡했으며, 유명한 작곡가들의 오페라들을 편곡했다. 대사를 음악으로 처리한 오페라 〈알라딘 Aladdin〉(1826)과 그밖에 오라토리오·파트송·글리 등을 작곡하기도 했다. 존 호워드 페인의 시에 곡을 붙인 노래 〈즐거운 나의 집〉은 페인의 희곡 〈클레리 Clari〉(밀란의 처녀)로 만든 비숍 자신의 희가극의 주제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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