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중매하는 신부-서울 구의동본당 '예비 아담,하와 맺어주기'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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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홍보실 [commu] 쪽지 캡슐

2005-10-28 ㅣ No.47

 

천주교 서울대교구 (수신: 문화․종교 담당 기자님)

홍보실 안선영   ☎ 02-727-2037(직통), 727-2114(교환2037)

Fax 753-6006   E-mail: commu@catholic.or.kr           2005. 10. 28

결혼중매하는 신부

서울 구의동본당 '예비 아담,하와 맺어주기' 화제


“본당신부가 보증하는 배우자를 만나보세요”


서울대교구 제8지구(성동ㆍ광진구)장좌 구의동본당(주임 김윤태 신부)이 처녀ㆍ총각 짝 찾아주기에 나서 화제다. 일명  '예비 아담ㆍ하와 맺어주기' 프로젝트. 지난 6월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접수한 선남선녀는 약 70여명. 주보 공지를 보고 신청한 선남선녀들이 본당 주선으로 한창 맞선을 보고 있다. 


'마담뚜'를 자청한 사람은 김윤태 신부와 김경동(스테파노, 63)구의동본당 사목회장.


김 신부가 사목회의에서 "요즘 노총각 노처녀가 많아서 그런지 자녀 결혼 걱정하는 부모들이 꽤 많다"고 하자 김 회장이 맞장구를 치며 중매사업을 제안했다. 그도 그럴 것이 김 회장은 제약회사에 근무하던 총각 시절, 친구와 회사동료 10쌍을 맺어준 화려한 경력의 '마담뚜'다.


본당에서 돌린 신청서에 개인 신상과 원하는 배우자형 등을 적어 접수하는데 30대 초반이 가장 많다. 이들 중에는 상대방에 호감을 갖고 한창 데이트를 즐기는 쌍이 있는가 하면 상대가 마음에 들지 않아 벌써 서 너 번 맞선을 본 사람도 있다. 김 회장과 봉사자 3명은 차 값까지 내주면서 맞선자리를 계속 만들어주고 있다.


그러나 잘하면 술이 석잔, 못하면 뺨이 석대인 게 중매라 하였던가.


이 때문에 본당측은 '본당 보증' 배우자감을 내보내기 위해 이런저런 경로로 신상파악을 하는데 신앙 안에서 이뤄지는 만남이다 보니 거의 틀림없다고 한다.


김윤태 신부는 "튼튼한 가정을 만들어주는 일은 교회뿐 아니라 사회의 기초를 다지는 작업"이라며 "결혼 적령기의 자녀를 둔 부모들도 관심이 높아 내년 봄쯤이면 국수를 연거푸 얻어먹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맞선자리에 나가 옛날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김 회장은 “요즘 젊은이들의 결혼에 대한 생각이 예전같이 않다”며 "신체조건과 수입 등 외형적인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깊은 이해심과 인내"라고 조언했다. 문의: 구의동본당 사무실 02-3436-3090


본 보도 자료의 문의 사항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실(☎ 727-2036~7), 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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