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화해 이전에 진솔한 반성이 필요하다.

스크랩 인쇄

박재석 [rhamian] 쪽지 캡슐

2013-01-02 ㅣ No.1744

화해와 상생 좋습니다. 참 좋은 말이지요.
사실, 우리가 예수님을 더 많이 닮았더라면,
내가 큰 피해를 당했을 때,
반성하지 않는 가해자, 용서를 빌지 않는 가해자를 용서하고 사랑할 수 있겠지요.

그런데, 사실, 보통 사람들은 그게 쉽지 않습니다.
내가 입은 피해(정신적이든 물질적이든 간에)가 크다고 느끼면 느낄 수록 무조건적인 용서와 화해는 힘들지요.

주님의 아들딸이라는 이름을 걸고,
그런 사과와 용서를 전제하지 않은 무조건적인 화해와 상생을 해야 한다 말한다면,
그나마 이해하겠습니다.

나도 그렇게 무조건적인 용서와 사랑을 하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노력해 보겠다..
이런 말과 함께 화해와 상생을 말한다면
그나마 이해하겠습니다.

그런 것도 아니면서,
종북좌빨, 수구꼴통 다 가려내고(그 심판은 누가? ^^)
화해와 상생을 하자....

화해와 상생을 하기 전에 내 자신의 진솔한 반성이 먼저입니다.
그리고, 상대의 반성을 들어주고 이해해야 하고요.
그런 이후에나 진실한 화해와 상생이라는 것이 가능하지요.

그리고, 그런 반성이 이루어지려면, 대화가 먼저입니다.

대화는 커녕 차단 후에 불특정 다수에 대한 비방을 일삼는 사람들이 "화해와 상생"을 이야기한다고요?
그 "화해와 상생"이 진정한 의미의 "화해와 상생"일까요?


40

추천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