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미사가 약장사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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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범 [bumcom] 쪽지 캡슐

1999-07-31 ㅣ No.219

 7월 30일 절두산 순교 성지 로사리오회에서는 오기선 (요셉)신분님 제 9주기 추모미사를 드리러 용인성직자묘를 향하였다.

 교통편과 중식이 제공된다는 홍보로 서울,수도권의 신자 약 600명은 11시 미사를 하러 모였다. 일정표도 제시되지 않은 상태에서 많은 신자들은 12시가 되어서 비로소 미사를 드릴 수 있었고, 미사후 경기도 안성 인삼공사관 강당에 모여 약1시간 30분정도 약재에 관한 홍보를 들어야만 했다.

9시에 모일때는 일정에 관하여는  한마디도 언급도 없다가 버스가 출발한 후에 인삼공사관을 방문한다는 말을 했다.또한 신자들의 불만은 전혀 듣지도 않고 봉사자들도 그 상황을 제대로 알지못하였다.

 어디에서 주관하였는지도 모르는 인삼공사관에서 약재홍보로 제법 많은 약을 신자들은 샀으며, 몇몇 신자들은 약장사들이냐고 항의를 하였다.준비된 버스외에는 다른 교통편이 없는 관계로 오후 늦게까지 각자의 개인생활이 무시된채 그곳에 묶여 있어야만 했다.

 

이곳에 모인 신자들은 신심이 깊은 분들이 많았을 것이고 그중에는 신입교우들도 있었을텐데   신앙심을 빌미로 몇몇 중간이익을 챙기는 사람들이 과연 종교인으로서 자격이 있는지 의심이 되며,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단체들의 올바른 판단이 필요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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