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수녀님 등 종교인 사법처리 운운에 대해 분노를 느낍니다.

스크랩 인쇄

방승재 [daniel33] 쪽지 캡슐

2008-07-08 ㅣ No.6111

시국미사 등 종교인의 촛불참여에 대해 정부는 사법처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합니다.
하기야 촛불집회때 비오니 우비나 우산 준비하라는 게 집회 사전계획의 증거라고 하는 MB에게 일말의 기대는 안하지만 그래도 신부님 수녀님에 대한 사법처리 운운은 정말 민주주의의 말살을 보여주는 증거라 생각합니다.
종교인 신앙고백과 실천은 그 행위를 공공에게 심대한 위협이 되거나 현행범죄를 저지를 때 처벌 할 수는 있어도 국민의 생명과 자존의 문제와 그 의견을 표출하고 참여를 어떻게 처벌 대상이 될 수 있습니까?
지난 2005년 겨울 한나라당의 사학법 개정 반대 투쟁 때 많은 보수적 종교인들이 참여했습니다. 그들도 정권퇴진이나 불복종을 주장했습니다. 한나라당은 53일간 국회등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야간 집회와 그당시 경찰에 사전신고가 되어있지 않은 가두행진도 했습니다. 그때 정부는 불법운운하며 처벌을 논하지 않았습니다. 지금보다 더욱 정치적인 행동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행위에 대해 불법성을 논하지 않았습니다. 한나라당은 사학법개정 반대 촛불집회에 박사모등 대대적인 조직동원령을 내렸습니다. 직접적인 촛불집회 참여기획 이었습니다. 아마도 노무현 정권 때 정부가 이런 수입위생조건 같은 협상을 했으면 바로 탄핵과 정권퇴진에 들어갔겠죠.
지금 대한민국의 경찰 검찰의 법 적용은 한마디로 코메디 입니다.
현 정부는 종교인의 자신의 신앙심에 비춰 기꺼이 상청받는 이들을 돌봐주고 사회의 정의와 평화를 위한 신앙적 표현에 불법 운운하며 사법처리라는 반 민주적인 공안적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절대 경찰의 무력과 구속 등으로 현 정국을 대처할 수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가톨릭도 정부의 사법처리 검토라는 말도 안돼는 종교탄압에 강력하게 항의해야 합니다. 전두환때와 유사한  종교인에게 대한 편향과 탄압을 2008년에 다시 맞닥드려야 하다니 참 서글픕니다.. 촛불 들었다고 종교인의 사법처리 검토한다니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저도 다시 대한민국에 평화가 찾아오도록 기도하고 참여 하겠습니다. 가난한 자들을 늘 우선적으로 선택하셨던 예수님의 삶을 지금은 어떻게 우리가 찾고 선택해야 할지 깊이 성찰하면 좋겠습니다.


203

추천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