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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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왜 안믿어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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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59.8.209.*]

2013-09-21 ㅣ No.10279

제 얘기를 하자면 긴데 어렸을때부터 맨날 저는 항상 웃음이 가득한 아이였습니다.

쭉 편하게 살아오다가 잠깐 중학교때 몸이 아파서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 엄청 많이 받으면서 학교다녔었습니다. 그래도 부모님들이 경제적으로 뒷받침을 해줘서 몸이 아프긴했지만 학창시절 병원다니면서 학교다녀도 편하게다녔습니다. 물론 그때에는 몸이 힘들어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 받기는 했었지요.몸은 다 나았고 고등학교때까지 몸 아픈곳없이 돈걱정없이 스트레스없이 편하게 학교다녔습니다.

 

 

고3 어느날 갑자기 부도가 나면서 저는 무표정에 무감각한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모든 것들을 부정적으로 보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부모님의 불화로 매일 밤 곡소리와 고함에 이불을 덮어도 그 소리에 잠을 못이루었습니다. 그러면서 사회, 가족, 친구들, 모두 원망하면서 여러가지 집에서 입에 담지못할 말들을 가족한테 하면서 지냈고 몇달이지나니 저는 말이 없어지고 방안에서 거의 밖으로 나가지않는 생활로 컴퓨터와 2년을 지냈습니다.

1년째가 되던 쯔음에는 책도읽고 초등학교때, 중학교때, 고등학교때 나쁜생각들과 좋은생각들을 조용히 정리하면서 중학교때 몸과마음이 아플때 잠깐 교회가서 많이 의지했고 좋았던 기억들이 떠오르면서 다른 좋은 기억들이 파생되어서 자주 눈감고 상상하면서 지내니까 운동을 시작하고 싶어졌고 격투기를 시작하면서 육체적으로정신적으로 무엇보다 정신적으로 급속도로 좋아졌습니다.2년이 다되었을땐 집안에서 밖으로 나갈수있었고 사람들과 엄청나게 못지냈지만 꾹 참고 나가서 알바도 할 수 있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알바를 하다가 재수를 하게되고 꿈을 갖게되고 앞으로 대학, 직장, 결혼, 아이, 가족에 대한 생각을 갖게 되면서 대인관계, 자기관리, 정신건강 서적들을 계속 읽으면서 저의 문제점 우울증에 쉽게 빠지는 사고방식등등을 알게되고 정신적으로는 착한아이증후군이라던지 반사회적반동성향 우울증등등.. 저를 탐구하는 시간으로 많이 보내면서 저를 치유하고 싶은생각이 들었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게 이로울것같아 집에 정신검사해서 치료받을 돈이없고해서 나라에서 하는 지역정신보건센터에도 가봤지만 대상자가 아니라며 내쫒았고 지역청소년정신센터는 대기자가 많고 될지않될지 모른다면서 저를 내몰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결국 정신과에가서 약물치료만 받게되었고 많이 호전되어서 기뻣습니다. 하지만 아직 저는 완전히 치유되지 않은 느낌이였고 저를 탐구하기위해 자기계발서와 정신건강서적을 계속 더 읽게 되었고 그중에 류태영박사님 책에 크게 영감을 받아서 류태영 박사님이 종교로 저와 비슷한 힘든상황속에서 종교에 의지해가면서 자신을 변화시켜가는 모습들을 읽고 저도 종교를 갖고 제 삶을 변화시켜보고싶어서, 정신과약먹기전 상태로 돌아갈까봐 불안해서 종교를 가지면 좋겠다 싶어서 사이비 위험이없고 구속받지않고 편안히 다닐 수 있는 천주교에 가게되었습니다.

그런데 새교리반에서 저와 비슷한 나이대의 사람들과 공부하는 것이 내키지않고 불편해서 통신교리를 직접가서 신청했지만 제 뜻을 받아주지 않아 열이받았고 이주일동안 생각하다가 집앞에 다른 성당을 가게되었는데 그 성당은 수녀님이 아닌 신부님이 직접 상담해주셨고 신부님은 그 수녀님처럼 통신교리를 제가한다는것에 부정적으로 얘기했지만 기분 나쁘게 들리지 않게 말씀해 주시면서 새교리반은 제가 걱정하는 비슷한 나이대 애들은 없다면서 위로해주시고 격려해주셔서 용기내어 새예비자교리를 시작하게되었습니다.

 

 

하지만 새예비자교리를 첫시간부터 성경의 내용이 이해가 안가고 읽을 수록 그들의 역사이지 우리나라의 단군신화와 유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우리나라 정통성을 잊게되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제 마음속에 성경이 와닿지가 않았습니다.그리고 예비자교리교재를 새교리반님들과 함께 교재를 읽으면서 저는 하나님의 종으로 생을 산다는 말씀에 엄청 큰 반감을 갖게 되고 가르쳐주시는 수녀님이 수녀님 가족들을 얘기하면서 부모님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면서 슬퍼하는 모습을 보이시고 제가 생각 했던 수녀님과 모순이 심했습니다. 반감도 계속 꾸준히 나가서 공부하면 괜찮겠지 했는데 1달이 지나도 하나님과 예수님의 말씀은 듣기 좋았고 편했는데 하나님의 종으로 산다는 이런말에 심각한 반감과 불만을 갖는건 여전했습니다. 결국 새예비자교리 시간에 토론하는 시간이 있는데 그 토론 주제가 하나님의 종으로 쓰임이라면서 몇몇 외국수녀님들이 6.25때 외국에서 한국으로와서 전쟁고아와 전쟁피해자들을 평생 치료하면서 살았다는 실화를 들면서 하나님의 부르심으로 한국에 와서 하나님의 종으로 평생 살았다는것에 대해서 저는 이해를 할 수가 없었고 솔직히 저의 의견을 말해보아라 해서 하나님의 부름으로 이 한국까지 왔다는 것이 이해가 잘안가고 자기의 의지로 온것이 아닌가요? 한편으로는 기독교문화의 나라에서 수녀님이라는 직책이 있었으니 남들에게 보여지기 위함으로 왔을수도 있을것같습니다.라고 얘기했더니 엄청 당황해하시면서 그럴 수 있다면서 저를 잘 토닥여주셨습니다. 근데 그날 교리공부가 끝날시간쯔음에 저보고 부모님의 종교를 물어보시면서 부모님따라서가지 왜 여기 오냐면서 농담식으로 말하며 웃더군요 그후로 저는 전에 수녀님에게 화났던것처럼 화가나서 차마 수녀님이라 욕은못해서 예비자교리반에서 나와 그 뒤로 계속 주일 미사에만 참여했고 기도는 안하고 신부님의 설교말씀에는 삶의 지혜들을 많이 말씀해주셔서 집중했습니다. 남들은 기도도하고 찬송가도 부르고 십자성호도 긋고하는데 저는 마음속으로 내키지않고 반감만 드니 할수가없고 지금 이 같이 3달째 되어가고있습니다. 그래도 십자성호는 집에서는 방안에서 혼자 하기도 합니다 사람들 있는곳에서는 못하지만요.

반면에 기도하는 말씀에는 하나님의 종, 도구로 쓰인다는 말이 많아서 반감이 계속 들어서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고 있습니다. 이러면서 매주 주일에 미사가는 제 모습을 보고 엄청난 회의감을 느끼고있습니다. 류태영박사님처럼 하나님을 믿고 중독과 과거의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고싶습니다.그리고 정신적으로 불안하고 예민함에 위안을 얻고 제 삶을 변화시키고 싶은데 정작 저는 가장 큰 문제인 하나님을 믿는데 반감을 갖고있고 반감을 갖고있는데도 매주 주일 미사에 나가는 모습에 나는 도대체 왜 매주 나가는걸까 라며 회의감을 느끼고 혼란스러움을 느끼고있습니다. 제가 노력을 안한건 아닙니다. 생각을 억지로 바꾼끝에 사람들 없는 곳에서 십자성호, 밥먹기전에 기도, 중보기도는 가능하지만 성당안에서조차 하지 못합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으로 된 성경을 보고 간증동영상, 목사님들의 설교 동영상, 외국선교사들의 전도 동영상을 수없이 보는데도 진정으로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요즘에는 우리나라 단군신화를 믿는 천도교나 대종교에 대해서 검색하고  있고 이러면서 단군신화와 성경큰틀이 유사한것을 보고 혼돈은 더 심해지고 ...여전히 종으로 도구로 쓰인다는 성경 말에 반감이 드는거는 여전하고 성당가서는 기도하는게 싫고 하나님과 예수님을 진정으로 믿는것도 어려운데 왜 하나님과 예수외에 성모마리아도 신격화된건지 용납이안되고 정말 답답합니다.

앞으로 이렇게 주일미사를 나가서 기도도않하고 진정한 믿음도없이 겉으로만 믿고 순종하고 종이라는 성경구절에 반감느끼며 신부님설교말씀만 들으려하는 제 모습에 엄청나게 큰 회의를 느끼게되서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류태영 박사님책에서처럼 힘든 삶에서 하나님을 진정으로 믿고 의지하면서 자신을 회개하고 변화시키고 절제력과 지혜를 얻고 하나님을 믿으며 사는 속에서 삶을 즐기는것 저도 하고싶은데 믿어지질않으니까 회의감과 답답함만 가득할 뿐입니다. 이렇게 몇달을해도 안믿어지는데 나를 이끌어 줄사람을 못만나서그런가해서 개신교교회에 나가보려는생각하고 절에가보려는생각도하고 복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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