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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고민고민.....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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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4-26 ㅣ No.4144

안녕하세요.. ^^ 처음으로 글 올리게 된 정수진 율리안나라고 합니다...

이렇게 모든 사람이 보는 온라인 상에서 올리는 것 보단..

신부님이나 수녀님께 여쭤 보는 것이 더 좋을 거란 생각도 했지만.....

이상하게 용기가 나지 않아.. 부득이 하게 이렇게 이곳에 질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서두가 너무 길어서..-_-;; 아하하핫. 그래도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어렷을 적 부터 할머니와 함께 성당에 다니게 되면서...

나름대로 무척이나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던 저였습니다...

나중엔 부모님들 까지 함께 신앙생활을 하게 되어서 너무 좋았었는데.....

어른들 끼리 좋지 않은 일이 생기게 되고...

저까지.. 어린나이에... 성당에서 좀 좋지 않은 일을 겪게 되고..

그 뒤로 가족 모두가 주님을 멀리 하게 되었지요.. ^^;;

(너무 부끄럽게 생각 됩니다.. 신앙인으로써 믿음이 부족했었던 듯 싶어요..ㅠ_ㅠ)

 

그리고 몇년 뒤에 제가 다른 나라로 유학을 가게 되면서...

하숙을 하게 되었는데요...

주인집 가족들이 모두 교회에 나가셔서.. 따라 다니게 되었습니다..

 

혼자 외로이 떨어져 지내면서..

정말 열심히 다시 주님을 믿게 되었는데요...

한편으론... 정말로 심하게 종교적 갈등을 겪게 되었습니다..

고민 상담을 해 봐도.. ^^;; 제 친구들은 모두 아무렇지 않게 생각 할 뿐이었구요..

혼자서 이리끙끙~ 저리끙끙~ 목사님께 고민상담을 해 봐도...

왜 그러는지 이해를 못하시더라구요.. ^^;;

(제가 무척이나 열심히 믿음생활을 했기 때문에 더욱 이해 하기 힘드시다고 하시더라구요... ^^;;)

마리아를 왜 믿느냐.. 우리는 주님을 믿는거지 신부님을 믿는게 아니다..

등등..-_-; 어려운 질문들만 물으시고....-_-;

그러다 결국 그곳에서도 세례를 받게 되었고...-_-;;

저는 혼자서 심하게 고민하다가.. 결국은..

하숙집을 바꾸게 되면서.. 다시 주님을 멀리 하게 되었습니다.....

차라리 이런 방법이 그땐 마음이 편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그리고 또 몇년이 흐르고...

한국으로 영구 귀국 하게 되었고...

부모님을 설득시켜서...

다시 한번 주님의 곁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

이제 거진 4개월 정도 지난 듯 싶은데.....

전례부 활동도 하면서 다시 한번 열심히 해야 겠단 마음으로...

나름대로 노력도 하고 있다고 생각 했는데.......

이상하게.. 마음속에서 다시 뭉클뭉클 솟아 오르는 종교적 갈등.......

하아아아아아.. 이를 어쩌면 좋을까요...ㅠ_ㅠ

 

천주교와 기독교 여호와의 증인 거기다.. 성공회 까지...-_-;;

모르는게 약이다.. 라는 말이 정말 절실하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제가 귀가 얇아서 그런 걸까요..-_-?

 

모두 하나 뿐인 주.. 하느님과 그의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데....

무슨 차이가 있나.. 라는 생각도 들고..

 

종로에 나가게 되면 어떤 사람들한테 붇잡혀서 질문 공세를 받을때도...

천주교와 기독교의 차이점 조차도...

기독교 사람들이 오해하고 있는 간단한 것들 조차도

(예를 들면 왜 구지 마리아님을 통해서 기도를 하느냐.. 어째서 자신의 죄를 신부님께 죄 사함을 받느냐 등등..)

항변을 못하는 제 자신을 보면 부끄럽기 그지 없습니다...ㅠ_ㅠ

 

이런 마음들이 계속 들다보니...

성당에 가서 미사를 보는 중간중간에도...

괜히 죄스런 마음이들기도 합니다...

 

저번 주일날 복음말씀이 계속 머릿속에서 둥둥 떠다니는데...-_-;;

"보지 않고도 믿는 사람은 행복하다"

으으으으윽... 믿음이 부족해서 행복하지 않은걸까요...-_-;;

 

남들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일일진 몰라도...

요즘 저에게는 크나 큰 고민거리 중 하나입니다.... 에휴~

 

아.. 이런이런...-_-;;

정말 엉망진창의 글이었지만.. 읽어 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구요..... ^^;;

답답한 마음에 너무 두서없이 줄줄 써내려 간 듯...

에구구구구...

 

글엄 주님의 안에서 언제나 행복하시길... ^^

 

P.S. 카톨릭교와 성공회는 어떤 것이며...

그 둘의 차이점은 무엇일까요...-_-?

그리고 미사와 예배의 차이도 좀.... ^^;;;

 

어째서.. 성공회에서도 "신부"라는 이름을 사용하는지..-_-;;

제가 알기론 개신교 쪽에 속하는 것으로 일고 있는데...

그러면서 "미사" 가 아니라.. "예배"를 바친다.. 라고 되어 있더라구요...

(성공회!! 도대체 어느쪽인거냐!!)

얼마 전 신문을 보다가 우연히 접하게 된 성공회와 순복음교회와의 않좋은 기사를 보게 되면서..

여러 궁금증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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