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안보는 군사무기만이 아니다.

스크랩 인쇄

차태욱 [ckrkdud] 쪽지 캡슐

2012-11-19 ㅣ No.1683

21세기의 안보개념은
오로지 좌빨이니 종북이니 반공이니 따위의 씨알도 안먹히는 이념논쟁이 아니다.

제대로된 안보는
우선 제 국민들의 식수원 즉 마실수있는 물을 안전하게 하는것이고
우선 제 국민들이 자급할 식량을 제배할 물과 농지를 확보하는 일이고
우선 제 국민들이 지닌 우수한 환경 가치를 보존하는 일이며
우선 제 국민들이 자유와 질서를 갈망하도록 가치를 일깨우는 일이며
이런 일들이 전제된 이후라야 군사적 안보를 논할 수 있다.

생명의 근원인 강물을 더럽혀 공업용수로 조차 사용하기 힘들게 만들고
농축산어민들의 생존을 위협하지않으면 나라가 망할것처럼 하면서 상대국이
놀랄만큼 양보하며 공업위주의 FTA를 체결하여 자국의 식량자원의 토대를 무너트리고
7대경관이니 뭐니는 고사하고 유네스코에 들록된것도 고사하고 정부 스스로
절대보존지역이라 선언한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논의도없이 정파의 이해를 쫏아
보존지역을 단 하루만에 해제하여 지정할때의 정부 논리와 그동안 지정되어 여러
불편을 감수한 지역민, 제주도는 절대 보존가치를 지녔다고 믿었던, 보존될거라 믿었던
국민들은 한순간에 완전 새 되었다.
어느 정부에서 추진하든 어느 정당에서 앞장서든 아닌것은 아닌것이지 잘못된것에
진보니 보수니 중도니 개소리가 왜 필요한가.
경제와 개발과 안보논리가 그 무엇이라도 모두 포기해야할 절대가치를 지녔단 말인가.
사회의 리더들인 위정자들이 그 권세를 이용해 이리쉽게 가치의 우선순위를 바꾸고
국민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인간존엄, 자유, 생명, 질서에 대해서 어떻게
설득할 수 있다는 것인가?

돈(경제)을 위해서라면 누가 죽어나가든 그 수가 적으면 대의를 위해 된다는  논리가
지금 청소년들에게 한 설문조사에서 소름돋도록 응답의 결과로 나와있다.
[범죄를 저질러 몇억을 가질수있다면 감옥생활을 감수하겠다]는 응답자가 과반이
넘는다. 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그 빌어먹을 놈의 이념타령 경제타령 경쟁타령에 국민들의 정신은 모두 돈이 제일의
가치가 된지 오래고 벗이나 이웃, 동료는 사라지고 오통 짓밟아야 하는 경쟁자만
있다고 가르치면서 그에 반하는 주장을 하고 저항을 하면 마치 반 시장주의자니
현실을 모르는 자니 심지어 빨갱이 타령까지 해  대는 참으로 무섭고 참담한 지경
까지 이르지않았는가?

최근에 어느 미친작자가 말하길
천주교인들에게 제일 첫째로 반공교육을 해야한다고 글을 올렸다.
공산주의자들의 점령한곳에서 제일 척결대상이 종교인들이고 그중 천주교 사제들과
천주교 교인은 그 순위가 앞서있음이 이미 역사적으로 증명되었다.
미치지않고서야 교리보다 반공교육이 첫째라는 글을 올릴수가 있다는 말인가?
또 그런 글에 무슨 생각으로 찬성을 누르는 것 인가?
해군기지를 누가 찬성하면 그의 다른 사고나 주장은 다 용인되어도 좋다는 것인가?

참으로 분노가 치민다.

주님을 무참히 살해한 이들이 로마인이 아닌 같은 유대인임을 다시금 깨닿게 해준다.

안보 개념도 모르는 듯한 빨갱이 타령에 재미들린 실제 정파의 이해에 따라
모든걸 재단하는 몇몇의 사람들...
그러면서 한편으로 주님과 하느님과 성령을 들먹이며 그 이름을 찬양하는척하며
정작 삼위의 주 하느님께서 함께하시는 교회와 사제들과 공동체의 형제들에게
온갖 쌍소리를 의도적으로 내뱃으며 즐기는 이들.
그들에게 정말 성 교회의 가르침과 강생구속하신 주님의 일생이 의미가 있는지
고개가 가로 저어진다.


29

추천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