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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3-29 ㅣ No.1388 매일 새벽에 졸린눈을 부비며 일어난다 성당에 가기위해서 어느 날은 일어나기 싫다가도 그래도 예수님 보러 가는 건데 기쁜 마음으로 가야지 하다가 얼마전부터 과연 내가 아침에 일어나 성당 가는 일을 하나의 습관처럼 무의식적으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 부끄럽고 두려워 오늘은 성당에 가지 않았다.그러나 오히려 마음은 더욱 불편하기만했다. 신심이 약해서인지 신심을 키우려고 매일 미사를 드리는 것인데 절절한 마음(?)이 없는 것 같아서 이다. 이럴 때에는 어찌해아 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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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관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