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가장 중요한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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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옥 [songdo] 쪽지 캡슐

2001-09-06 ㅣ No.4526

매일 메일(mail) 서비스에서 

[오늘의 †복음]

< 예수께서 시몬에게 "두려워하지 마라.

너는 이제부터 사람들을 낚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시자

그들은 배를 끌어다 호숫가에 대어 놓은 다음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를 따라갔다.>

(루가 5,1-11)

[사람과 사람 사이에 가장 중요한 것은 ?]

텔레비전을 통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서커스를 보게 되면

그 중에 한두 번쯤은 꼭 빠지지 않고 나오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동물들이

불이 붙어있는 둥근 고리 속을 뛰어넘는 모습입니다

대개의 동물은 원래 불을 싫어합니다.

털이 긴 동물일수록 거의 본능적으로 불을 두려워하고 꺼려합니다.

그렇다면 이 동물이 그 본능을 거슬러 가면서

불이 붙은 고리 속으로 뛰어들게 하는 힘은 무엇일까요?

그 힘은 뛰어든 우에 이루어지는 보상이나 혹은

뛰어들지 않을 수 없을 만큼 내모는 가혹한 훈련이 아닙니다.

바로 동물과 조련사 사이에 있는 믿음이라고 합니다.

동물에게는 여태껏 조련사가 훈련시키는 대로해서

목숨이 위험했거나 손해를 당한 적이 없었다는 믿음

나에게 위험한 일은 시키지 않는다는 그 믿음이 있기 때문에

본능을 거슬러 가면서까지 불 속으로 뛰어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도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의 믿음을 배신하지 않는 것입니다.

믿음은 가정과 사회를 지탱하는 힘입니다.

물론 사랑이 있어야 합니다.

사랑과 믿음은 항상 같이 갑니다.

그것은 사랑이 흔들리면 믿음이 잡아주고,

믿음은 사랑을 기초로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없는 믿음은 오래갈 수 없습니다.

이처럼 믿음이 없는 사랑도 쉽게 무너집니다.

서로 깊이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서로 믿어 주십시오.

믿음이 창틀이라고 하면, 사랑은 창 유리와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믿은 것 만큼 힘든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힘과 용기가 되는 것은 없습니다.

그런 사람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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