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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된 아들, 기둥이 된 엄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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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된 아들, 기둥이 된 엄마
어머니의 얼굴이 항상 밝지는 못합니다.
어머니도 지치실 때가 있을 겁니다. '머리 감고 싶어요, 일으켜 주세요, 등을 긁어주세요.' 항상 바라는 것 많은 아들과 옥신각신하지만 가끔은 포기하고 싶고, 화가 나기도 하고, 슬픔에 머리끝까지 잠겨
뭐가 그리 좋다고 이 자신을 세상에 내놓으셨나요. - 박진식 시인의 <어머니>에서 발췌
두 발로 걷는 것, 혼자 머리를 감는 것, 앉아서 음식을 먹는 것... 손끝부터 발끝까지 딱딱한 돌처럼 굳어버린 몸은 이 끔찍한 병의 원인을 아직도 알지 못합니다. 온종일 두 평 남짓한 방에 누워 지낸 지도 26년.
그러나 저에게는 든든한 기둥이 있습니다.
"우리 아들이 시인이 되었다."고 동네방네 자랑하시는 것은 물론이죠. 어머니의 얼굴도 항상 반짝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당신은 내게 늘 바람막이가 되고 - 박진식 시인의 <사모곡>에서 발췌
온몸이 돌로 변하는 병에 걸린 마흔 아들과
매일 비가 오는 건 아니듯 언제나 슬픔이란 없고 힘겨운 삶 속 우리는 종종 넘어집니다. 하지만 곁에서 지켜봐 주는 가족과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