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의 변신 ‘주민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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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수 [wolfduk] 쪽지 캡슐

2007-10-19 ㅣ No.4510

공릉동 태릉납골당은 왜 이리 안하고 기대가 너무 컷나요/미안합니다 . 죄송합니다. 공릉동 주민에게
미안할 다름입니다. 좁은 공간을....
  가톨릭관련기사/소식모음  
     
성당의 변신 ‘주민 가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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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2/11 오 전 10:59 | 가톨릭관련기사/소식모음 | 
   
2005. 1. 27 경향신문      
       
       
성당의 변신 ‘주민 가까이’      
       
       
       
‘낮은 데로 임하소서.’      
       
       
천주교 성당들이 신도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좀더 가깝게 다가가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그동안
사찰이나 성당, 교회는 ‘신도’들이 아니면 좀처럼 가기 힘든 ‘성소’로 여겨진 탓에 일반인들이 자유롭게
 출입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명동성당을 비롯한 천주교 성당들이 높은 벽을 허물고 컴퓨터교실,
 영화상영 등 각종 행사를 열어 동네 사랑방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한때 ‘민주주의의 성소’였던 명동성당은 올들어 사목회에 문화예술분과를 신설하고 문화관 ‘꼬스트홀’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들은 명동을 찾는 젊은이들에게도 개방해 명동성당을 젊은이
들을 위한 건전한  문화 중심지로 키울 계획이다.
     
       
       
명동성당은 또 토요일 오후 6시 특전미사부터 일요일 저녁 9시 미사 때까지 성당 사제와 수녀 10여명이
나와 신자들을 배웅하고 있다. 예전에는 볼 수 없던 풍경이다. 또 주일에는 계성초등학교와 성당마당, 가톨릭회관을
 주차공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서울 은평구 신사동 본당은 이미 지역주민들의 사랑방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곳은 건축미가 뛰어난 성당을
지역민들에게 ‘오픈’했다. 지난해부터 만남의 광장을 중심으로 로사리오 정원, 열린 도서실, 컴퓨터실,
 구연동화와 종이접기 교실, 영화상영 등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가장 인기를 끄는 곳은 열린 도서실.
매주 60~70권씩 대출되다가 최근 방학을 맞은 아이들까지 합세하면서 300여권을 넘어섰다. 진열된 책들은
 대부분 신자들이 기증한 것으로 소장도서만 5,000여권이다.
     
       
       
대성당은 한달에 두번 영화관으로 변신한다. 또 무료로 제공되는 차와 1,000원짜리(자장면) 식사는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이밖에 구연동화와 종이접기 교실은 모두 무료개방하고 비정기적으로 각종 음악제도
 열어 성당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있다.
     
       
       
김태선 주임신부는 “종교도 지역주민들과 융화돼야 한다”며 “앞으로 신자, 비신자들이 더욱 허물없이 어울릴
 수 있는 문화와 신앙이 접목된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성장하고 나눌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교동 성당은 장애인과 노인들에게 다가서고 있다. 지난해 9월 담장을 헐어 지역주민과 신자들에게 성당을
완전 개방했다. 또 1층 강당을 만남의 광장으로 리모델링해 커피숍과 전시갤러리 등 문화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지하에 있던 화장실을 1층으로 옮기고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장애인과 노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강당에 무대장치를 설치해 주민들의 결혼식과 회갑잔치 장소로도 개방할 계획이다.
     
       
       
이밖에 인천 용현동 본당과 강원도 평창 대화성당 등 10여곳의 성당들이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배병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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