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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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회 이영찬 신부 구속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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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일수 [paulk] 쪽지 캡슐

2012-10-29 ㅣ No.1625

http://www.catholic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336

예수회 이영찬 신부, 강정마을에서 구속
10월 24일 연행 후 26일 구속결정, 경찰과의 대치과정에서 치아 4개 다쳐
문양효숙 기자  |  free_flying@catholi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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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2.10.29  11: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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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영찬 신부 ⓒ정현진 기자
제주 강정마을에 상주하며 해군기지 건설 반대 운동을 펼쳐온 이영찬 신부(예수회)가 구속됐다.

지난 10월 24일 오후 1시경 강정 마을 주민들과 평화활동가들은 해군기지 공사 중단을 요구하며 공사 차량의 진입을 막아섰다. 이 과정에서 평화활동가 한 명이 연행됐고 이영찬 신부는 이에 항의하던 중 연행됐다. 연행된 이영찬 신부는 10월 26일 오후 2시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았고 밤 10시경 구속이 결정됐다.

이영찬 신부와 함께 강정마을에서 활동 중인 김성환 신부(예수회) “늘 그렇듯 레미콘을 막는 주민과 활동가들을 경찰이 강제이동조치 하는 과정에서 무리한 진압을 한 듯 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현재 이영찬 신부는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던 중 치아 4개를 다쳐 약물치료를 받고 있다.

이영찬 신부의 변호를 담당하는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백신옥 변호사는 “이영찬 신부가 연좌를 시작한 8월 8일부터 경찰 측은 매일 업무방해로 기재했다. 전에 신부님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되었다가 기각된 이래로 매일 ‘범죄사실기록’을 해온 것이다”라며 이 신부의 구속 배경을 설명했다. 백 변호사는 “일단 구속적부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 신부님 건강이 많이 안 좋으시기 때문에 기소 전 보석을 청구할 계획도 있다”고 말했다.

김성환 신부는 “이영찬 신부가 이번 주 안으로 교도소로 옮겨진다”며 “신부가 경찰과 싸워야하고 구속까지 되는 강정의 상황은 극한으로 가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 강정마을에서 '레미콘 신부'라 불리는 이영찬 신부가 해군기지 공사를 막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고 있다.ⓒ진달래산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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