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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9-20 ㅣ No.3012 제 생각엔 전 약간은 병적일수 있는 열등감에 빠져있습니다 피해의식과 함께... 세상의 잣대에서 보면 전 뭣하나 내세울것이 없죠... 학력 능력 가정환경 성격......모두 초라할 뿐입니다... 그 중에 특히 학력에 대한 열등감, 자격지심은 극에 달합니다 겉으론 아닌척하면서 대학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어디론가 숨어버리고 싶거나 그로인해 나보다 좋은조건의 사람들과의 인간관계를 적응할수도 없고 피하고만 싶어집니다 나의 내세울것 없는 조건들이 드러나는게 두렵기도 하고...
그래선지 좋은 가정환경이라던지 학벌좋고 똑똑한 사람들앞에선 심하다싶게 주눅들고 긴장합니다 왜 단지 그런이유 만으로 그런 분류의 사람들과 자연스럽고 편하게 지낼수 없는지, 나와 비슷한 사람들에겐 자연스럽고 편해지는데...그건 아마 자신이 너무 이중적이거나 속물이어서거나 그런것들중 하나일까여?...
물론 전 그런것 게의치 않고 당당하고 자신감있게 살고싶은 바램이 넘넘 간절합니다 그걸 위해 기도도 하고있구...일대기 소원입니다 특출나게 잘난것 없어도 내 삶에 당당하고 자신감넘치는 모습, 그리고 그런것 들이 더 아름답게 빛난다는것을 알고있습니다
자꾸 그런사람들과 나를 비교하며 내 자신이 못났다고 생각하고 부족하다고 생각하는것 역시 죄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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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도 하느님께 죄가 되나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