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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구원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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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124.0.153.*]

2006-02-21 ㅣ No.3961

누군가 카톨릭에 대해서 많이 아시는 분께서 대답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전 카톨릭 집안에서 태어나서 유아영세받고 그냥 일상적인 신앙생활을 하다가 예수님의 도움으로 거듭남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성령안에서 뜨겁게 기도하고 성경공부도 많이 했습니다. 예수님이 너무 좋아서 행복해하면서 살았습니다. 하지만, 아주 오랫동안 카톨릭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풀리지가 않아 괴롭습니다.

 전  출근길에 자주 기독교 방송을 듣습니다. 가톨릭 방송과 기독교 방송에 주파수를 맞춰놓았었는데 가톨릭 방송을 거의 안듣게 된것은 출퇴근 시간에 말씀을 전하는게 거의 없기 때문입니다. 일반 뉴스를 하거나 노래도 찬양은 거의 들을 수 없고 일반 가요가 나옵니다. 하지만 기독교 방송은 언제나 말씀을 들을수 있고 찬양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솔직히 주임 신부님의 말씀으로 아무런 은혜가 없었는데 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고 깨달을때가 많습니다.  전 신부님들께서 말씀 준비를 좀 더 열심히 해주셨으면하는 아쉬운 마음이 많습니다.  그리고  주일 강론시간에 다른 사람, 예를 들면 도움을 청하는 사람이나 후원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그 시간을 주고 말씀은 안전하실때.. 또는 주보에 있는 말씀을 그냥 읽어주실때.. 특히 가지 않으려는 남편을 억지로 데리고 갔는데 말씀이 없을때 전 정말 속상합니다. 물론 성체가 미사의 꽃이라고 하지만, 말씀 또한 크게 역사하는건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러다보니 4, 5년전에 한번 심하게 했던 고민을 다시 하게되었습니다.
구원에 대한 문제인데요. 왜 성당에선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하는지요? 종교 배타주의가 좋은건 아니지만 불교에도 구원이 있다는건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그래서 성당을 좋아하는것은 사실이지만, 예수님의 피 이외에는 구원이 없다는것을 교리로 알고 살았습니다. 초대교회에서는 목숨을 걸고 신앙을 이어왔는데 왜 점점 보편화로 방향을 틀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그냥 착하게만 살면 구원되는것인지요? 개신교 친구와 이야기하다가 말다툼까지 벌였었지만, 제가 그 친구와 다투면서 느끼는건 제가 아는게 없다는 점과 그 아이의 말이 상당히 설득력 있었다는 겁니다. 구원의 확신에 대해서요.. 전 구원의 확신을 느끼고 싶습니다. 어떤 종교를 믿든 착하게만 살면 구원이 된다고 전 믿어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성당을 다닐필요도 예수님과 친교을 맺을 필요도 없으니까요. 모든 종교에 구원이 있다면 많은 순교자들이 그렇게 피를 흘려야할 이유도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성당에만 열심히 다니고 중요한 직책을 가졌다고 해서 구원이 되는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 지금 생각은 예수님의 피로 내가 깨끗해졌다는 확신이 있어야 구원의 역사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제가 옳게 생각하고 있는건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만약 잘못 생각하고 있다면 제대로 알고 싶습니다. 개신교신자들이 선교에 그렇게 열심인것과 가톨릭 신자들이 선교에 관심이 없는것을 한가지로 설명할 수는 없겠지만, 천주교신자들이 구원관을 가지고 있지 못하다는 것도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신교신자들과 이야기해보면 예수님을 믿지 않는 주변 사람들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고 합니다. 그들을 구원시키기위해 자기의 시간을 쪼개서 뜨겁게 기도하고 말씀을 전하고 합니다. 하지만 모든 종교에 구원이 있다고 믿는 가톨릭 신자들은 다른사람들이 성당에 안다닌다고 해서 가슴이 아프지 않습니다. 그들도 구원받을테니까요.. 그렇지만 성경을 읽어보면 일일히 나열하지는 않겠지만, 모든 종교에 구원이 있는건 아닌데 하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구원보다 더 중요한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에 하느님 아버지께서도 우리의 구원을 위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시도록 허락하셨습니다. 구원에 대하여 저뿐만 아니라 모든 가톨릭 신자들이 제대로 배우고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성직자와 지도자는 일반 평신도들에게 구원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면 구원받을 수 있는지 가르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래서 가톨릭을 사랑합니다. 하지만, 가톨릭 신자들이 구원에 대해서 제대로 알게 교육이 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돌아가셨는데 우리가 어떻게 하면 구원이 되는지 모른다면 이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십일조도.. 가톨릭 신자들이 헌금을 아주 조금 하는것도 그들의 마음을 예수님 말씀으로 감동시킨다면 알아서 십일조를 하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부활절이나 크리스마스때는 꼭 내용도 알아듣지 못하는 라틴 성가를 불러야하는지도 궁금합니다. 전 솔직히 성가대에서 라틴성가로 굉장히 긴 성가를 부를때 딴 생각을 많이 합니다. 노래는 잘하는구나.. 연습하는데 힘들었겠다.. 뭐 그런 생각입니다. 찬양도 기도라고 했는데 꼭 그런 노래만을 성당에서는 해야하는지요.. 운전하다가도 복음성가를 들으면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기도도 되고 회개의 눈물도 주르르 떨어지는데.. 너무 형식적인것에서 탈피했으면 좋겠습니다. 전 예수님께 구원이 무엇인지 알게 해달라고 기도드렸습니다. 카톨릭에서 말하는 구원이 무엇인지 정확히 아시는 분은 꼭 자세히 답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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