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좀비와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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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용 [salva] 쪽지 캡슐

2012-10-16 ㅣ No.1589



미국 드라마 중에 The Walking Dead 라는 게 있습니다.
이른 바 좀비와의 전쟁을 다룬 TV 시리즈입니다. 

비쥬얼이 끔찍하여 좀비 영화는 끝까지 본 게 없었는데
이 드라마는 참 재밌게 보았습니다.
영화가 아닌 TV 드라마라 비쥬얼보다는 스토리 위주라 그랬던 것 같습니다. 

좀비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 어슬렁거리며 산 사람들을 공격하는 시체입니다.
움직이긴 하지만 역시 죽은 시체라 공격성향만 남은 악귀입니다.
생산적인 일은 아무것도 못 하면서 파괴본능만 남은 지능 파탄자들이고
산 사람의 살점이라도 뜯어먹어야 살아남는 기생충 같은 존재입니다. 

그런 좀비가 떼로 몰려 다니면서 산 사람들을 공격하는 상황을 생각해 보십시오.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입니다. 

그런데 그런 좀비를 다룬 드라마가 왜 그렇게 인기가 높은 것일까요? 
제가 볼 때는 좀비를 다룬 영화가 단순한 상상에 그치는 괴기 영화가 아니고 
현실에서 그와 유사한 상황들이 벌어지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나랑 아무런 상관도 없는 단순한 상상은 흥미를 끌지 못하는 법이니까요. 

세상을 보면 우리는 한마디로 좀비 같은 인간들에게 시달리며 삽니다. 
아무것도 못하면서 남에게 딴지 걸고, 시비 걸고, 사사 건건 반대만 하는 자들은
숨은 쉬고 있지만 실제로는 영혼이 이미 죽은 존재들이지요. 

생산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하느님의 창조사업의 연장이니 어렵습니다만 
반대는, 딴지는, 시비는.. 남이 만든  보이는 것들을 파괴하는 일이니 아주 쉽습니다. 
그러니 악성 지능장애자들은 반대 외에는 할 줄 아는 게 없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쌈질 해대며 사는 사람들의 모습은 영락 없는 좀비 모습입니다.  

독도를 자기들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인들의 모습에서도 좀비를 봅니다.
이어도 인근을 자기네 영해라고 우기는 중국인들의 모습에서도 좀비 모습을 봅니다.
그리고 자기들만의 정권을 위하여 사람 목숨을 파리 목숨처럼 죽여대고 
정권의 연장을 위해서 인민들의 피를 빨아 죽이는 북한 정권에게서는
좀비의 모습과 함께 썩은 시체 냄새를 느낍니다.  

좀비들과 외교로 해결하라는 주장은 꿈 같은 헛소리일 뿐 아니라 실질적으로는
좀비의 요구에 굴복하라는.. 굴종적인 친좀비적 노선으로 보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타나토스라고 불리우는 파괴 본능, 공격 성향을 지녔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무리 평화로운 도시에서도 자기 안전에는 신경을 써야 하는 게 인간입니다. 
누구도 차 문을 연 채로 두면 안 되고, 운전석에 키를 꽂아두어서도 안 되고, 
집에서도 출입문을 열어둔 채 살 수는 없는 곳이 인간 사회입니다. 

선량하지만 자기 방어 능력이 없는 이들은
파괴적이고 사악한 좀비 같은 인간들에게 당하는 모습을 우리는 매일매일 봅니다.

국제사회는 매일 얼굴을 마주 하고 사는 내 이웃보다 훨씬 더 냉혹한 곳입니다. 
더 큰 악의와 더 무서운 공격성향과 파괴본능이 폭발할 수 있는 곳입니다. 
우리 나라는 방비 없이 살다가 남보다 더 많은 전쟁과 침탈을 겪은 나라입니다. 
더 이상의 방심과 실수를 용납해서는 안 될 것입니다. 








-----------------<보너스영상>-------------------------



아무리 막아도 떼지어 몰려와 들러붙는 좀비들입니다. 
차단을 하고 외면해도 기를 쓰고 싸움 거는 이들과도 많이 닮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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