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하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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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하랴!!
늪에 빠진채 단단한 땅을 달리는 이들에게 정신사나우니 멈추라하는 이가있다. 제 몸은 깊지 않은 늪에서 허우적 되길 즐기면서 다른이와 달리 팔과 머리만 내 놓고 온몸이 다 드러나 춤추고 즐겨하는 단단한 땅위의 사람들이 그 늪을 싫어해 가려하지않음을 단단한 땅에대해 온같 모함과 망발로 늪이 좋다고 소리친다. [나와서 함께]라고 외쳐는데 [들어와서 허우적되자]라고 더 크게 소리친다. 늪에 젖은 몸은 제몸 드러날 양지의 단단한 땅위로 결코 기어나오지 않는다. 씻으면 그뿐이지만 늘 제몸은 괜찮은 물속에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늪에 빠진 이는 늪의물과 호수와 강물을 구분하지 못하며 발밑의 물컹한 늪바닥과 양지의 단단한 땅바닥이 왜 다른지 구분하지 못한다. 6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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