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같이 즐거웠다는 마리아의 일생
사운드 오브 뮤직/ The Sound of Music 음악적인 리뷰 + 동영상과 음악모음
1965년/감독:Robert Wise/주연: Julie Andrews +Christoper Plummer
음악:Richard Rogers +Oscar Hammerstein 2세/177분
2004년10월19일에,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는 특이한 볼거리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남자 주인공,
Georg Von Trapp의 증손자들로 구성된
‘The Von Trapp Children’ 의 내한 공연이었다.
그런데 이 공연의 뉴스를 접한 많은 분들이
아니, 그럼 ‘사운드 오브 뮤직’이 논 픽션 이었었나? 하고 많이들 궁금 해 하였는데
바로 실존 인물, Maria Augusta Von Trapp의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은 물론 실화가 그 배경이다.
마리아를 기억하는 이들은 그녀야말로 이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
나오는 즐거운 음악 같은 인생을 살고 갔다고 증언한다.
Maria Augusta Kutschera(1905-1987).
그녀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1905년1월26일에 태어났다고 한다.
한 살 때, 엄마가 병으로 죽고 나자, 아버지, Karl Kutschera 는 어린 그녀를,
(영화에 나오는) 수녀원에 맡기고 외지로 갔다가, 그녀 나이 6살 때, 사망을 하였다.
18살 때 까지 주로 수녀원 밖에서 자란 고아인 그녀는 비엔나의 진보적인
교사학교의 졸업 반 때, 드디어 수녀가 되기로 작정을 하고
Salzburg 의 Nonnberg Benedictine 수도회 에 들어간다.
이후 이 영화 줄거리와도 같은 우여곡절 끝에
1927년11월27일, Salzburg 의 Georg Von Trapp 남작과 결혼을 하게 된다.
(아래는 그녀의 결혼식 때의 실제 사진/이후, 세 명의 자녀를 더 출산함)
영화 줄거리와는 약간 다르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해서
1930년대 초반부터 이미, ‘The Von Trapp Family Choir’라는 이름으로
(종교)축제와 방송 그리고 순회 공연 등에 출연을 하던 이들은
(적극적인 그녀의 성격으로 단장 역할도 그녀가 직접 하였다고 함)
1938년에 독일과 합병이 된 오스트리아를 떠나
(영화에서와 같이 스위스가 아니고) 이태리와 영국을 거쳐 미국 공연 기획자의
주선으로 뉴욕으로 이민을 가게 된다.
그리고 1938년10월의 펜실배니아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에서도 같은 활동을
하다(1950년, 여름에는 Salzburg Festival 에도 출연)
애들이 다 성장을 한 1955년에 순회 음악 활동을 중단하고
1942년에 이미 마련해둔 Vermont(Stowe) 의 농장에 정착하게 된다.
이곳에서 오스트리아 스타일의 작은 리조트 호텔을 운영하던 Georg Von Trapp은
1947년에 죽었으나, 마리아는 82세 때까지 자손들과 함께 이 호텔과 또 농장을
운영하다 1987년에 남편 곁에 묻히게 된다. (그러나 수녀가 되지못한 미안함에
중간에 잠시 잠시 뉴 기니로 가서 선교 활동도 하였다고 한다)
호텔(Lodge)은 한때, 1980년에 불에 탄 적이 있었으나 마리아의 막내아들인
Johannes에 의해 복구 되었고 오늘 날에도 계속 운영이 되고 있다고 한다.
비록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나 원장 수녀와 여러 사람들의 후원으로
잘 자라나, 신데렐라 같이 Von Trapp 남작과 결혼하게 된 마리아는
증손자를 포함해서 모두 100여명의 가까운 자손들과 행복한 말년을 보냈다고
하는데, 항상 명랑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던 그녀에게 음악과 같이 즐거웠던 인생이
따로 또 없었다고 하니 분명, “복 받은 삶“ 임에는 틀림이 없다.
(아래 사진은 중년과 노년의 Maria Augusta Kutschera 의 실제모습입니다.)
마리아는 남편이 죽고 난후인, 1949년에 자전적 소설인,
‘The Story of the Trapp Family Singers’ 를 출간하였는데
1956년에 독일의 한 영화사와 판권의 양도 계약을 하게 되고
이후, 독일에서 ‘Die Trapp Famillie’(1956)라는 영화가 나오면서 이들의
이야기가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는데 다음해에는 브로드웨이의 프로듀서인
Richard Haliday 와 다시 무대 공연 계약을 하므로서, 1959년11월에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초연을 하게 되었다. 바로 이때 그 유명한 작곡가 Richard Rogers 와
콤비 작사가 인 Oscar Hammerstein 2세가 음악 작업에 참여 하므로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명곡들이 드디어 만들어 진 것이다.
이후 이 유명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1965년에 ‘20세기 폭스’에 의해
영화화가 되므로서 오늘날까지 가장 위대한 뮤지컬로 손꼽히는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이 탄생하게 된다.(1964년부터 촬영)
미국 뮤지컬의 선구자이면서 최고의 인물로 손꼽히는 작곡가,
Richard C Rogers (1902-1979, 미국 뉴욕)는 평생, 42개의 뮤지컬과
1,500여곡의 노래를 만들었는데, 이 영화같이 그중에서 영화화가 된 작품만도
19편이나 된다. 또 작가이면서도 로저스가 만든 대부분의 곡에 가사를 쓴
Oscar Hammerstein 2세(1895-1960, 미국 뉴욕)와는 항상 콤비를 이뤄
같이 작업을 하므로 서 이들의 작품 앞에는 R&H 라는 특별한 로고가 들어가는데
바로 이 로고 자체는 흥행의 보증수표나 다름이 없었다.
1930년대부터 둘이서 대본도 가사도 곡도 전부다 만들고 관여하면서
많은 뮤지컬들을 선보이던 이들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은
역시, 브로드웨이보다는 영화를 통해서였는데 1955년의 ‘Oklahoma’
와 1956년의 ‘King and I’ 그리고 1958년의 South Pacific 이야말로
할리우드에 뮤지컬의 전성시대를 가져다 준 작품들이었으나,
그러나 누가 뭐래도 이들 ‘로저스 앤 해머스타인’의 최고의 작품은
바로 이 ‘사운드 오브 뮤직’ 이라고 할 수가 있다.
영화화가 되기 이전인 1960년에 타계한 해머스타인 2세 에게는 유작이
되고 말았지만, 영화에서는 그의 작품이 아닌 ‘I Have Confidence’와
‘Something Good’ 이 별도로 추가 되었다.
(좀 더 자세한 이 명콤비의 이야기는 1958년의 South Pacific 리뷰를 참고)
‘로저스 앤 해머스타인 뮤지컬’의 최고작인 ‘사운드 오브 뮤직’에 수록된
이들의 노래는 우리나라에서도 그랬지만 전 세계적으로 대부분의 노래가
모두 큰 히트를 하였고 또 그 곡들은 아직도 시대를 초월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오늘날에도 뮤지컬로는 계속 공연이 되고 있다.)
* THE SOUND OF MUSIC
이 영화의 Main Theme 이자 오프닝 송 이다. 알프스를 배경으로 한 첫 장면
(헬리콮터 촬영 씬)에서 마리아 가 혼자 언덕에서 즐겁게 춤추며 노래를 하지만
나중에 아이들의 합창으로도 다시 들을 수 있다.
다른 노래들과는 달리 들으면 들을수록 그 무게와 깊이를 더 느낄 수 있는 명곡이다.
THE SOUND OF MUSIC
the hills are alive with the sound of music
With songs they have sung for a thousand years
The hills fill my heart with the sound of music
My heart wants to sing every song it hears
My heart wants to beat like the wings of the birds
that rise from the lake to the trees
My heart wants to sigh like a chime
that flies from a church on a breeze
To laugh like a brook when it trips and fallsover
stones on its way
To sing through the night
Like a lark who is learning to pray
I go to the hills when my heart is lonely
I know I will hear what I've heard before
My heart will be blessed with the sound of music
And I'll sing onc e more
* MARIA
수녀 수련생으로서 어울리지 않게 너무 발랄하고 예배시간에도 늦는 등,
제 멋 데로인 마리아를 수녀원에서는 골칫거리로 생각을 하며
“마리아 문제는 어떻게 풀까?” 라는 가사로 수녀들이 함께 부르는 노래이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이런 장점도 있지요“ 라고 변명해주는
어느 수녀의 가사도 재미있다.
* I HAVE CONFIDENCE
가정교사 일을 하기 위해 트랩의 집으로 향하는 길에서 마리아가
기타를 손에 들고 흔들거리면서 노래를 한다.
수녀원을 떠난 새로운 삶에 자신이 있음을 표현하고 있다.
* SIXTEEN GOING ON SEVENTEEN (동영상)
사랑에 빠진 큰딸 리즐 (Charmian Carr/출연 당시22세)을 격려하기 위해
만든 곡. 한창 꿈이 많을 시기인 17살의 생일을 곧 맞는 16살 사춘기의 첫 사랑을
가사에 담고 있다. 리즐 과 랄프(Daniel Truhitte)가 함께 부른다.
You wait, little girl, on an empty stage,
For fate to turn the light on.
Your life, little girl, is an empty page
That men will want to write on.
To write on.
You are sixteen going on seventeen,
Baby, it's time to think.
Better beware, Be canny and careful,
Baby, you're on the brink.
You are sixteen going on seventeen,
Fellows will fall in line.
Eager young lads and rou'es and cads
Will offer you food and wine.
Totally unprepared are you
To face a world of men.
Timid and shy and scared are you
of things beyond your ken.
You need someone older and wiser
Telling you what to do.
I am seventeen going on eighteen,
I'll take care of you.
I am sixteen going on seventeen,
I know that I'm naive,
Fellows I meet may tell me I'm sweet
And willingly I believe.
I am sixteen going on seventeen,
innocent as a rose.
Bachelor dandies,
Drinkers of brandies,
What do I know of those?
Totally unprepared am I
To face a world of men.
Timid and shy and scared am I
Of things beyond my ken.
I need someone older and wiser
Telling me what to do,
You are seventeen going on eighteen,
I'll depend on you.
* MY FAVORITE THING
배타적인 일곱 형제의 마음을 열게 하는 결정적인 곡이다.
천둥과 번개에 놀란 아이들이 하나둘씩 마리아에게 오면서 이곡으로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고 잘 놀았으나 노래 끝에 아빠가 나타나 야단을 맞는다.
“장미꽃위의 남아 있는 빗 방울”등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매우 시적으로
경쾌하게 표현 하였다.
MY FAVORITE THINGS
Rain-drops on roses and whiskers on kittens,
Bright copper kettles and warm woolen mittens,
Brown paper packages tied up with strings,
These are a few of my favorite things.
Cream colored ponies and crisp apple strudels,
Door-bells and sleigh-bells and schnitzel with noodles,
Wild geese that fly with the moon on their wings,
These are a few of my favorite things.
Girls in white dresses with blue satin sashes,
Snowflakes that stay on my nose and eyelashes,
Silver white winters that melt into springs,
These are a few of my favorite things.
When the dog bites, When the bee stings,
When I'm feeling sad,
I simply remember my favorite things and
then I don't feel so bad.
* DO RE MI SONG (동영상)
알프스 산 아래, 경치 좋은 들판으로 피크닉을 간 일곱 명의 자녀들과
마리아가 부르는 노래로 이 영화를 대표하는 너무나 유명한 명장면을 연출한
대표적인 곡이다. 도레미 로 시작하는 단어를 엮어 만든 재미난 가사가 인상적으로
지금은 전 세계 공통의 동요같이 된 명곡이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하면 제일 먼저 생각이 나는 곡이기도 하다.
Let's start at the very beginning
A very good place to start,
When you read you begin with A, B, C
When you sing you begin with do-re-mi,
Do-re-mi?
Do-re-mi.
The first three notes just happen to be
do-re-mi! Do-re-mi!
Do-re-me-fa-so-la-ti....
Doe---A deer, a female deer,
Ray---A drop of golden sun,
Me,----a name I call myself
Far----a long, long way to run.
Sol----a needle pulling thread,
La---a note to follow sol,
Tea---a drink with jam and bread....
That will bring us back to do-oh-oh-oh!
Do-re-mi-fa-so-la-ti-do!
* EDELWEISS (동영상)
“고귀한 흰빛”이라는 뜻을 지닌 이 에덜바이스 꽃은 알프스가 원산지인데,
오스트리아 전통 민요의 제목이기도 하다.
아빠인 Captain, 트랩(Georg Von Trapp/Christoper Plummer)이 집에서도
자녀들 앞에서 멋들어지게 부르기도 하였지만 합병된 조국을 안타까워하며
극장에서 관객들에게 다 같이 부를 것을 권하기도 한다.
꽃에게 조국을 잘 지켜주고 또 축복해달라는 가사가 인상적이다.
Oscar Hammerstein 2세(1895-1960)가 죽기 전에 마지막으로 쓴 가사(유작)인데,
우리나라 에서는 ‘Do Re Mi Song‘ 다음으로 유명한 곡이다.
Edelweiss, Edelweiss,
Every morning you greet me.
Small and white, clean and bright,
you look happy to meet me.
Blossom of snow may you bloom and grow,
Bloom and grow forever....
Edelweiss, Edelweiss,
Bless my homeland for ever.
Edelweiss, Edelweiss,
Every morning ...
Small and white, clean and bright,
you look happy to meet me.
Blossom of snow may you bloom and grow,
Bloom and grow forever....
Edelweiss, Edelweiss,
Bless my homeland for ever.
* THE LONELY GOATHERD(동영상)
마리아와 아이들이 인형극을 공연하면서 이 ‘외로운 양치기’를
요들송 창법으로 부른다. 알프스의 분위기가 제대로 나는 아주 흥겨운 곡이다.
High on a hill was a lonely goatherd
Lay ee odl lay ee odl lay hee hoo
Loud was the voice of the lonely goatherd
Lay ee odl lay ee odl-oo
Folks in a town that was quite remote heard
Lay ee odl lay ee odl lay hee hoo
Lusty and clear from the goatherd's throat heard
Lay ee odl lay ee odl-oo
O ho lay dee odl lee o, o ho lay dee odl ay
O ho lay dee odl lee o, lay dee odl lee o lay
A prince on the bridge of a castle moat heard
Lay ee odl lay ee odl lay hee hoo
Men on a road with a load to tote heard
Lay ee odl lay ee odl-oo
Men in the midst of a table d'hote heard
Lay ee odl lay ee odl lay hee hoo
Men drinking beer with the foam afloat heard
Lay ee odl lay ee odl-oo
One little girl in a pale pink coat heard
Lay ee odl lay ee odl lay hee hoo
She yodeled back to the lonely goatherd
Lay ee odl lay ee odl-oo
Soon her Mama with a gleaming gloat heard
Lay ee odl lay ee odl lay hee hoo
What a duet for a girl and goatherd
Lay ee odl lay ee odl-oo
Ummm (ummm) . . . Odl lay ee (odl lay ee)….
Odl lay hee hee (odl lay hee hee)
Odl lay ee . . . yodeling . . .
One little girl in a pale pink coat heard
Lay ee odl lay ee odl lay hoo hoo
She yodeled back to the lonely goatherd
Lay ee odl lay ee odl-oo
Soon her Mama with a gleaming gloat heard
lay ee odl lay ee odl lay hmm hmm
What a duet for a girl and goatherd
Lay ee odl lay ee odl-oo
Happy are they lay dee olay dee lee o . . .
. . . yodeling . . .
Soon the duet will become a trio
Lay ee odl lay ee odl-oo
* SO LONG FAREWELL
오랜만에 집에서 하는 파티에서 손님들을 위해 일곱 형제가 이벤트로
준비한 곡인데 긴박감이 넘치는 극장 공연 씬 에서도 한번 더 들을 수가 있다.
SO LONG, FAREWELL
There's a sad sort of clanging
From the clock in the hall
And the bells in the steeple too,
And up in the nursery an absurd little bird
Is popping out to say "coo-coo".
Regretfully they tell us,
But firmly they compel us
To say good-bye to you.
So long, farewell, Auf wiedersehn, good night,
I hate to go and leave this pretty sight.
So long, farewell, Auf wiedersehn, adieu,
Adieu, adieu, to yieu and yieu and yieu.
So long, farewell, Au'voir, auf wiedersehn,
I'd like to stay and taste my first cham-pagne
So long, farewell, Auf wiedersehn, good-bye,
I leave and heave a sign and say good-bye,
Good - bye
I'm glad to go,
I cannot tell a lie.
I flit, I float,
I fleetly flee, I fly.
The sun has gone to bed and so must I
So long, farewell, auf wiedersehn, good-bye,
Good-bye,
* CLIMB EVERY MOUNTAIN
수녀원으로 다시 돌아온 마리아에게 모든 산과 모든 길을 다 경험해보고
무지개의 꿈도 찾아보라고 원장 수녀가 충고를 하면서 부르는 곡인데
알프스를 넘어 탈출을 하는 끝 장면에서 장엄한 연주로 영화의 휘날레 를 장식한다.
브로드웨이에서도 공연이 되기 이전인, 1957년에도 파라마운트 영화사가 먼저
오드리 헵번을 주인공으로 생각하고 이 작품을 기획을 한 적이 있었다고 하지만,
이 줄리 앤드류스만큼 마리아 역에 잘 어울리는 사람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기가 막힌 배역이다. 특히 오스트리아 전통무용인 랜들러(Laendler)를 출 때의
그녀의 모습은 정말 너무나도 이 마리아 역에 완벽하기만 하다.
1935년에 영국에서 태어난 그녀는 19살 때부터 브로드웨이에서 활약을 하다
영화, ‘Mary Poppins’(1964)에서 이미 연기와 네 옥타브를 소화하는 노래실력을
검증 받았고 또 아카데미상의 여우주연상까지 수상을 하게 되는데 (오드리 헵번이
주연을 한 같은 해의 My Fair Lady는 보기 좋게 꺾었지만 정작 이 영화로는
아무런 수상을 하지 못하였다. 대신 영화는 5개 부문에서 수상을 함)
아무래도 그녀의 연기 생활에서 이 영화를 대신할 또 다른 대표작은
더 이상 없는 것 같다. (이 영화로 해서 명예 박사 학위도 받은바 있다.)
그리고 1997년에는 목의 혹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는데 그 이후에는 아무래도
노래는 좀 무리 인 듯 최근에는 영화보다는 TV극에만 전념을 하고 있다고 한다.
로마의 휴일(1953) 과 벤허(1959) 의 거장인
William Wyler(1902-1981)를 영화사는 원래 감독으로 선정하였으나
전쟁 씬 을 고집하는 그 대신 1961년에 West Side Story로
이미 뮤지컬 연출솜씨를 인정받은
Robert Wise(1914-2005, 미국)를 기용하여 여성 관객 위주로 제작 방식을
바꾼 것도 결과로 보면 매우 잘된 일인 것 같다. 남성관객도 고려한답시고
독일 침공을 많이 강조하였다면 오히려 행복한 뮤지컬로 이미지가 고정이 된
이 작품 보다는 부족한 영화가 되었을 가능성이 많이 있으니까......
이 영화로 해서 오스트리아의 비엔나뿐만 아니라 모짤트의 생가도 있는
이 Salzburg 역시, 졸지에 매우 인기가 있는 관광지로 부상을 하였다.
그리고 많은 이들이 오늘날에도 이 영화의 촬영지를 관광한다고 하는데
(사운드 오브 뮤직 투어) 그러나 Aigen 호숫가에 위치한 트랩가의
실제 저택 (아래 사진)에서는 협소한 거실 등의 이유로 촬영이 제대로 이루워지지
않았다고 한다. (대신 할리우드에서 세트 촬영)
이 이상 더 훌륭한 뮤지컬 영화는 나올 수 없다는 누구의 말대로
40년이 된 이 영화의 (흥행)기록을 깨는 뮤지컬작품은 아직까지도 없다.
알프스의 아름다운 경치와 그 속에서 펼쳐진 주연 배우들과 아이들의 순수한 연기,
또 실화인 줄거리 에다가 무엇보다도 뮤지컬에 가장 중요한 이 아름다운 음악들이
이 작품의 성공요인들이라고 분석을 할 수 있다.
70mm영화를 유일하게 관람 할 수 있었던 대한 극장은 이 영화를 여러 번
상영을 하였고 또 그때마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의 단체 관람이 끊이질 않았다.
오늘날 생각해보면 이 영화를 그때 단체로 관람하였던 세대들이야말로
문화적인 면에서는 지금의 청소년들보다도 훨씬 더 행복한 세대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17살이 되는 이 영화 속의 큰딸 리즐 과 같은 세대로서,
이 작품을 통해 (우리들의)순수한 꿈들을 더 키울 수 있었다면
그 자체가 삶의 또 하나의 행복이 아니었나 싶다.
도시의 삶이 지겨워질 때 우리는 가끔 알프스같이 무공해의 깨끗한 곳으로
가고 싶어 질 때가 있다.
만년설이 산머리에 그대로 남아있고 산 아래에는 우거진 신록,
또 하늘엔 흰 구름과 푸른 하늘이 끝없이 펼쳐져있고, 에덜바이스와
각종 야생화들이 만발 한 언덕위의 들판,
상상만 하여도 즐거워지는 이런 장면들은 바로 그대로 이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그러니 굳이 Salzburg를 힘들게 갈 일이 뭐 있겠는가?
집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보는 이 행복한 영화 한편만으로도
지겨워지는 도시의 삶을 잠시나마 잊을 수가 있으니
이 ‘사운드 오브 뮤직’이 주는 눈과 귀의 만족감, 그리고 맑아지는
정신의 기쁨이야말로 정말로 돈을 주고도 살수 없는 그런 것이 아니겠는가.
* The Sound of Music 의 35주년 기념 OST 수록곡들: CD 1
01 PRELUDE AND THE SOUND OF MUSIC - MARIA
02 OVERTURE AND PRELUDIUM (DIXIT DOMINUS)
03 MORNING HYMN AND ALLELUIO - NUS CHORUS
04 MARIA - NUNS CHORUS
05 I HAVE CONFIDENCE - MARIA
06 SIXTEEN GOING ON SEVENTEEN - ROLF AND LIESL
07 MY FAVORITE THINGS - MARIA
08 DO-RE-MI - MARIA AND THE CHILDREN
09 THE SOUND OF MUSIC
10 THE LANELY GOATHERD - MARIA AND THE CHILDREN
11 SO LONG, FAREWELL - THE CHILDREN
12 CLIMB EV'RY MOUNTAIN - MOTHER ABBES
13 SOMETHING GOOD - MARIA AND THE CAPTAIN
14 PROCESSIONAL AND MARIA - ORGAN, ORCHESTRA
15 EDELWEISS - MARIA AND THE CAPTAIN,
16 CLIMB EV'RY MOUNTAIN (REPRISE)
CD 2
01 PRELUDE AND THE SOUND OF MUSIC
02 I HAVE CONFIDENCE
03 SIXTEEN GOING ON SEVENTEEN
04 MY FAVORITE THINGS/SALZBURG MONTAGE
05 EDELWEISS
06 THE GRAND WALTZ
07 LAENDLER
08 PROCESSIONAL WALTZ
09 CLIMB EV'RY MOUNTAIN
10 SOMETHING GOOD
11 SIXTEEN GOING ON SEVENTEEN (REPRISE)
12 EDELWEISS (REPRISE)
13 THE CHASE
14 ESCAPE/ CLUMB EV'RY MOUNTAIN(REPRISE)/FINALE
15 RICHARD RODGERS SPE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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