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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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해 안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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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4.0.123.*]

2013-04-22 ㅣ No.10133

+찬미예수님!

저는 64세의 주부이며 남편과 함께 성당에서 봉사자로 또는  레지오활동을 하며 나름 부지런히 신앙생활을 하고있습니다.  남편은 현재 카톨릭교리신학원에 등록하여 늦갂이 공부를 하며 좀더 카톨릭을 공부하되 진지하고 깊게 알아야하겠다는 생각을 가진 독실한 신자입니다. 
10년전 영세를 받기전의 젊은 날은 그 죄업을 낱낱이 다 표현할 수 없을만큼 숱한 죄속에서 살았던 사람이 감사하게도 성령의 은혜로 깨우침을 받은 후 완덕을 길을 지향하며 만년을 기도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성당에서의 신앙생활과 봉사활동에서는 다른 문제가 없으나 (혼자 모범적으로 바르고 옳은 신앙생활을 한다는 아만심도 더러 보이나) 집에서의 행동이 어쩌면 열심이 지나쳐 자칫 독단으로 흐르는 것 같아 상담을 통해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 
오늘도 아침부터 그 문제로 불화가 생겼습니다. 집안에 걸어놓은 그림이 화근이었습니다. 집에 성물과 성화 외의 다른 그림을 장식용으로 벽에 걸어놓으면 질색을 하며 그여이 떼어다 버리거나 번번 창고에 쳐박아버립니다. 그림도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사군자를 친 동양화 그림이나 신라 와당 탁본인데 그것조차 부정한 것으로 치부하며 하느님을 거스르는 짓이라 하는데는 정말이지 어이없다못해 아연실색하겠습니다. 친구가 보낸 화엄사 봄풍경사진을 마치 사탄의 그림인 양 여기는데는 할 말을 잃을 정도입니다. 사군자는 일반 서예가의 수묵화일뿐 종교적인 색채를 띈 것도 아닌데 그것조차 이단시하는 남편의 태도는 정말 이해가 안되네요. 
다음에 우리 성당의 신부님께도 상담을 드릴 예정이지만 공개적으로 먼저 여기에 질문을 올립니다. 갑갑한 마음으로 우선 먼저 이곳 문을 두드리오니 제게 하느님 법에 맞갖는 고견을 들려주시길 바라오며....  두루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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