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5일 (금)
(홍)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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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새번역에서 또 헷갈리는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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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신 [coolshin] 쪽지 캡슐

2006-07-05 ㅣ No.1680

역대기상 4장 17-18절에

 

"에즈라의 아들은 예테르, 메렛, 에페르, 얄론이다. 그 여자는 미르얌과 삼마이, 그리고 에스트모아의 시조 이스바를 임신하였다. 그의 유다인 아내는 그도르의 시조 예렛, 소코의 시조 헤베르, 자노아의 시조 여쿠티엘을 낳았다. 이들은 메렛이 아내로 맞아들인 파라오의 딸 비트야의 아들들이다."

 

라는 구절을 읽다가 또 막혀버렸는데요, 여기서 '그 여자'는 누구를 지칭하는 것인지 분명치 않습니다. 문장상으로 보면 에즈라를 지칭할 것 같은데, 그것은 불가능한 일일 것입니다. 공동번역은 에즈라의 아들 예테르가 미르얌과 삼마이, 그리고 에스트모아를 세운 이스바를 낳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개신교 성경은 에즈라의 아들 메렛이 미르얌과 삼마이, 그리고 에스트모아를 세운 이스바를 낳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어느 것이 옳은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일단 문장상의 애매함은 없어지는데 새번역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임신하였다'는 표현도 '낳았다'는 표현이 옳을 것 같습니다. 이미 낳아서 이름까지 얻은 사람을 지칭할 경우 '임신하였다'는 말은 어색하지 않은지?

 

또 '그의 유다인 아내는 그도르의 시조 예릿...'라고 표현하는데, 유다인의 아내가 아니라 '이집트인의 아내'라고 표현하는 것이 옳을 것입니다. 공동번역은 그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4장 19절에, 

"나함의 누이 호디야의 아들은 가르미족인 크일라의 시조와, 마아카족 에스트모아이다." 라고 말하고 있는데, 나함의 누이야말로 유다인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예테르(혹은 메렛)은 이집트인 여인을 통해서 낳은 자식들이 있고 유다인 여인 나함의 누이를 통해서 낳은 자식들이 있었다는 표현으로 해야 옳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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