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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리따스 [220.122.168.*]

2005-01-11 ㅣ No.3203

 

안녕하세요?

혼자서 고민을 많이 하다가 문을 두드립니다.

지난 12월에 주임신부님과 면담하고 교무금 책정할 때 일인데요..

신부님과 면담하는 중에 신부님께서 교무금을 많이 내라고 하셨습니다.

근데 전 지금 제가 처한 상황(취업준비로 1년을 넘게 보내고 있고 등등...)을 말씀드렸고 제 형편이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내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신부님께서 충분히 이해해 주실거 라고 생각했습니다만....(전에 계셨던 신부님께서는 교무금을 내다가 못 내겠으면 다시 얘기하라고 제 마음을 헤아려주셨거든요.. 지금은 신부님이 바뀌어서 부임한지 얼마 안 됐습니다.)

면담하는 도중에 신부님 말씀에 상처(?)를 받았습니다.

문득 일정 비율이상의 교무금을 내는 것이 신자의 의무라고는 하지만 전 선뜻 이말에 공감하기가 어렵더라구요. 형식적인것에 얽매인다는 생각을 들더군요. 자기 성의껏 바치는 것이더 중요한 것이 아닌가하고 말이죠...

전 세례 받은지 이제 2년 됐구요(22살에 세례받았습니다.) 아직까지도 신앙생활이 많이 부족함을 느끼고 심앙심이 영글지 못했다고 느낍니다. 주일 미사를 거르는 때가 생기기고 하구요. 첨엔 기도하는 것도 익숙지 않고 신앙을 가지면서 생기는 갈등도 있지만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하며 신앙생활하고 있습니다.

근데 이번 일을 계기로 판공성사 보는 것도 놓치고 몇 주째 주일미사를 거르고 있는데.. 마음이 많이 불편합니다. 고해성사를 보려고 하는데.. 이런 얘기를 신부님께 고해도 실례가 되지는 않는지 걱정스럽고... 고민됩니다.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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