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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서울대교구, 공동사목 본격 시행 “사람 중심의 교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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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홍보실 [commu] 쪽지 캡슐

2005-09-29 ㅣ No.23

 

천주교 서울대교구 (수신: 문화․종교 담당 기자님)

홍보실 안선영   ☎ 02-727-2037(직통), 727-2114(교환2037) Fax 753-6006  

E-mail: commu@catholic.or.kr           2005. 9. 29

천주교 서울대교구, 공동사목 시행 “사람 중심의 교회로”

하나의 성전, 다(多) 본당신부.. 기존의 교회 최대한 활용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교회가 점차 대형화되어 가는 것과 관련, 건물 위주가 아닌‘사람 중심의 교회’로 거듭나고자 하나의 성전에 여러 명의 사제들이 연대책임을 지는 ‘공동사목’을 펼치기로 했다. 


서울대교구는 기존 화곡동.오금동.장안동 본당 등 3개 본당을 모태로 지난 22일 공동사목 본당 8곳을 신설하고 각 본당에 주임신부를 발령했다. 이 공동사목 본당들은 인근 지역 본당의 사목자들과 공동체정신에 따라 함께 모여 사목경험을 서로 나누고 사목비전을 공유하며, 사목자들간 팀 사목을 통해 기존 모(母)본당 성전과 시설물을 공동으로 사용하면서 관할구역에 대해서는 독립적 사목권한을 갖게 된다.

이번 시행하는 공동사목은 공동사목의 여러 가지 유형 가운데 여러 본당이 하나의 성당을 함께 사용하는 ‘하나의 성전, 다(多) 본당신부’형태로, 대형성전을 가지고 있거나 성전신축을 통한 본당 분할이 힘든 지역에 적합한 형태다.


나원균(서울대교구 기획조정실장) 몬시뇰은 “본당운영상의 기본방침은 원칙적으로 본당 분할에 두고 있으나, 여러 가지 여건상 본당분할이 어려운 본당도 있다”며, “모든 사목 활동이 평신도 삶의 현장에서 이루어지므로 사제와 평신도간의 인격적 만남이 자주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 조성 등으로 특정 지역 사목구 관할 신자수가 기존의 본당에서 수용할 수 없을 만큼 늘어날 경우 인근 지역에 본당을 신설, 신자들을 분할해 사제를 따로 두고 사목활동을 해왔다. 그러나 본당을 신축하게 되면 신축봉헌금 등이 신자들에게 재정적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 수 없는데 공동사목제도를 도입하게 되면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본당분할 없이 본당의 소규모화가 이루어져, 사제와 신자간의 만남이 쉬워지고, 교회와 지역간의 유대가 긴밀하게 되어, 교회의 공동체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


‘공동사목’은 시노드(synod, 가톨릭 교회 안에 중요한 문제가 있을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최하는 자문기구의 성격을 띤 회의, 2003년 1월 서울대교구 시노드가 열렸음) 후속 교구장 교서 『교회운영』에 있는 교구 시노드의 요청에 부합하는 것이기도 하다.


서울대교구는 앞으로 본격적으로 시행하게 될‘공동사목’의 시범본당을 선정하기 위해 먼저 ▲신자수가 7천명 이상인 본당 ▲지역주민수가 10만 명 이상이면서 신자비율이 5% 이하인 본당 ▲본당간의 거리가 멀고 복음화율이 낮은 본당 등 31개 본당을 대상으로 환경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전원(서울대교구 통합사목연구소) 신부는 “공동사목 사제들은 주임신부-보좌신부의 체제가 아니라 형제처럼 공동체적 생활과 협력 및 비전 등을 공유함으로써 영적 성장과 사목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공동사목제도가 처음 시행되는 만큼 충분히 검토하고, 본당의 당사자들인 사제, 수도자, 평신도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공동사목 시범본당으로 선정된 본당은 향후 2개월 동안 공동사목 기본계획 수립을 거쳐, 다음 6개월 동안 공동사목계획 및 추진상황 설명회 개최, 각 본당 사목위원회 구성 등 구체적인 사목계획을 실시하고, 다음 1년 동안 공동사목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본 보도 자료의 문의 사항은 천주교 서울대교구

홍보실(☎ 727-2036~7), 로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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