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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래 가져왔던 신앙이 흔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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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59.187.206.*]

2007-06-01 ㅣ No.5454

저는 어릴 때부터 몸이 약했습니다.그래서인지 초등학교 3학년 정도때부터 혼자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습니다.무의식적으로 자꾸만 죽음 이후에 어떻게 될것인지에 대한 걱정이 많았거든요.

 

그러다가 중1때 엄마가 성당을 다니시기 시작하시면서 개종하여 이때까지 열심히 다녔고 항상 하느님은 계신다는 것을 의심치 않았습니다.

 

사실 지난 세월, 저는 많이 힘들었습니다.너무 몸이 안좋기도 했고 그 와중에 엄마도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아서 저는 심각한 우울증을 오랫동안 앓았습니다.

 

자살도 생각해보고 하느님 원망도 했지만 그래도 하느님의 존재를 부인하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그랬기에 자살도 생각만으로 그치고 더 열심히 살자,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을 봐서라도 더 열심히 살자 다짐하며 이 악물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엄마의 병이 완치되고 저도 우울증 치료를 받고 많이 좋아졌고 또 제가 하는 일이 성공을 하면서 요즘은 그 어느때보다 제 인생에서 전성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원하던 모든 일이 해결되자 하느님의 존재가 오히려 의심이 되기 시작했다는겁니다.

 

이렇게 재미있고 신나고 즐거웠던 적이 없는데 세상사는 재미에 빠지다 보니까 하느님이 안계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는거죠.

 

오히려, 마음으로는 늘 불편하다고 생각했지만 하느님을 잃어버리지 않았던 예전이 그립습니다.

 

다 얻었다고 생각했는데 하느님을 잃고 나니 모든 걸 다 잃은 것 같아요.너무 혼란스럽습니다.어떻게 해야 할까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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