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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그래도 시국미사는 허용된 행사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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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30 ㅣ No.5169 반정부니 뭐니 그래도 그 정부가 허용한 미사입니다.
정부가 허용했다는 것에 대해 ... 중국 애국교회 상황같은 느낌이 드는 말입니다만,
어쨌건 예정대로 열리도록 정부도 허용한 것이니
그 정부의 결정에 대해 반대를 하시는 분이야말로 "반정부"가 되겠네요.
개인적으로 볼 때에,
많은 분들이 정의구현사제단에 대해 말씀들이 많으시지만,
다른 문제로 파장을 일으키는 신부님들에 비해 정의구현사제단에 참여하시는 분들이
백 배, 천 배는 나은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분들은 어느 쪽으로든 깨어있으신 것임에는 확실하니까요.
그렇지 못한 사제들을 아직까지 한 명도 보지 못했다고 하실런지요?
정말로 보지 못했다고 이야기하신다면 그런 분들은 얼마나 깨어있지 못한 것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한 가지를 잘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구약성서에 보면 하느님께 뽑힌 이스라엘 백성에게 손댈 수 있었던 것은 하느님뿐이었습니다.
하느님의 뜻이 아니고서 이스라엘에 맞선던 민족과 나라는 다 멸망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이스라엘은 하느님께 속한 백성이었습니다.
정의구현사제단에 대해 왈가왈부 말들이 많으십니다만,
하느님의 뜻으로 사제단에 대해 말들을 하시는 것이라면, 사제단이 당해야 할 시련일 것입니다.
하지만 하느님의 뜻이 아닌 자신들의 뜻으로 사제단을 대적하시는 것이라면
두고 볼 일이지요. 그것이 정말 하느님의 뜻인지 아닌지는 하느님께서 심판하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사제들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사제들은 하느님께서 직접 뽑으신 이들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하느님의 뜻과 상관없이 가톨릭을 기만하고 신자들을 교란시키고 사제단에게 모욕을 가하기 위해서
그러한 주장을 하시는 것이라면 모르겠으나,
진심으로 하느님과 믿는 이들을 생각하시는 것이라면
그렇게 사제단에게 대적하시는 것은 정말 "함부로" 나서는 일이 될 것입니다.
가끔 걱정스러운 사제님들을 볼 때에 보통 신자들이 하신 식으로 하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사제님들을 걱정하는 분들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입니다. 5 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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