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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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아침 이슬 처럼님께! Re:김명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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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 [74.115.139.*]

2007-01-16 ㅣ No.4798

아.....님 (아침 이슬 처럼 님) 은 지성과 사유의 능력이 남다른신 분 같습니다.

좋은 생각, 사유, 아름다운 시어들...

아주 좋고 밝은 면입니다.  철학적 사유도 출중합니다. 위의 '사랑'이란 시는 실존주의 철학자

칼 야스퍼스 Karl Jaspers 의 말과 동일합니다.

 

    "참 실존이란 세상에서 자기 인생을 기꺼이 희생으로 바칠 그 무엇이 있음을 발견한 사람의 것이다."

 

    (True existence is meant for those who find  there exists something in the world

      for which he is ready to sacrifice his life!)

 

스스로 사유하시는 아......님의 발견에 깊은 공감을 보내드립니다. 잃지 말고 잘 보전하십시오.

 

한편, 어두운 면이랄까, 좀 힘든 면이 있습니다. 사람이기에 밝은 면 이면에는 어두운 면이 있게

마련입니다. 동전의 양면 처럼.

 

그것은 지성이 앞서는 사람의 약점이랄까, 가슴으로 찾음이 미약합니다. 이것이 중요한 이유는

삶의 의미, 사랑, 자유, 체험, 희망, 믿음...은 모두 가슴으로 만나고 가슴에 담기기 때문입니다.

 

또 이 '가슴'은 하느님을 찾아서 만날 수 있는 인간 영혼 바로 안에 있습니다.  '영'이신 하느님은

인간 영혼으로 찾아 만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하자면

 결혼, 직업, 배우자, 남들의 소리...  의미... 를 지성으로 찾으며 가슴이 따라주지 못하면

 넌센스의 미궁에 빠지게 됩니다. 힘들고 의미 아닌 '의무'의 짐에 눌리게 됩니다.

 기쁨도 용솟음 치는 생명력도 자유도 모두 항아리 안에 갇히고 정신도 질식하게 됩니다.

 

그러나 무엇 보다도

영으로 하느님을 찾아 보십시오. 하느님과의 만남이 있으면 모든 것은 그 안에서 해결이 나고

기쁨, 의미, 자유... 모든 것을 얻습니다.

 

고백 성사로 '죄의 짐'을 푸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거기서 우선 해방 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하느님은 적극적으로 모든 것 다 걸고,

먹을 것, 입을 것, 학벌, 직업, 결혼, 죽음을 넘어서 까지 내 '자유' '갈망'의 '선택'으로  찾아야 합니다.

우선은 하느님과의 만남에 있어 내 안에 어떤 '장애'가 있지 않은지 깊고 은밀한 내면으로 들어가 보아야

합니다. 순수함이 없는 마음에   하느님은 들어오시지 않습니다.

 

하느님을 찾겠다고 (성당에 가서라도) 남을 보고, 남의 말을 따라 찾지 마십시오.

과학자가 자기 분야를 혼신의 힘으로 탐구하듯이, 자신이 찾으십시오.

하느님을 만난 분들, 성인들의 발자취를 연구하며 따라가십시오. 그냥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을 분명히 목표에 두고 목마르게....   큰 도움이 됩니다.

 

하느님은 빛이십니다. 태양이 오르면 모든 것을 볼 수 있듯이 하느님을 만나면 모든 시야가 열립니다.

 

로또 대박을 맞으면 하던 장사 집어 치우듯, 하느님을 만나면 모든 것 다 얻습니다.

직업? 학벌? 돈? 여자?....  그런 것은 발 아래 두게 됩니다. 그런 것 훨씬 넘어 자유, 기쁨, 만족...

 

구해 보십시오. 무엇이든지 필요하고 좋다고 생각하시는 것을.

우리가 무엇을 구하건 그 것 보다 더 좋은 것을 주신다고 하신 예수의 말씀을 기억하십시오.

 

          구하여라, 받을 것이다....    하물며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구하는 사람에게

          더 좋은 것, 곧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루가 11: 9, 13

 

아.....님은 하느님을 뜨겁게 만나실 분입니다. 그렇지 않고는 못 배기실 분 같습니다.

모든 문제, 모든 해답, 모든 갈망...  '대박'으로 풀릴 것 같습니다.

 

함께 기도 올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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