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국가를 위한 개인의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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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석 [rhamian] 쪽지 캡슐

2012-09-25 ㅣ No.1561

국가를 위해 개인이 희생하는 것이 당연하다 생각하는 사람들,
그래서, 국가 안보를 위하는 일인데 강정이 뭐 대단한 곳이냐며, 비난을 일삼는 사람들,
그들에게 제공하고 싶은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스스로 그렇게 국가를 위한 희생이 당연하다 생각하면,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끼리 돈을 모으세요.
자신의 삶의 터전을 팔아 좀 더 작거나 변두리, 집값 싼 곳으로 옮기고,
그 남는 돈들을 그런 생각 하는 사람들끼리 모아서,
강정의 땅을 사세요.

당신들의 주장에 따르면 강정에서 반대하는 분들이 돈 더 받으려고 그러고 있다면서요?
그게 정말 맞다 생각하면 그분들에게 그에 맞는 돈을 안겨주세요.

여러분들은 그렇게 생각하잖아요.
국가를 위해서라면 일부 국민의 희생은 어쩔 수 없는거라고...
남에게 강요하지 말고, 스스로 실천하세요.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여기 추천수 보면 대략 10명 남짓은 되고,
주위에 그런 사람이 널려있다고 하니, 강정을 비싼 돈 주고 살만큼 돈 모으는 것은 일도 아니겠네요. ^^
강정에서 반대하는 사람도 극소수라면서요.

그렇게 돈 모아서 강정의 땅을 산 후, 국가에 다시 되파세요.
돈은 더 받을 수도, 덜 받을 수도 있을지 모릅니다만, 아마 덜받기 쉽겠지요.
하지만, 그거야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손해를 나누면 그리 크지도 않을테고,
당신들이 늘상 주장하던 신념대로 국가를 위해 소수의 국민이 기꺼이 희생한 일이니
사회의 귀감이 될 수도 있겠네요.
그렇죠? ^^

이왕이면 강정보다 더 해군기지에 적합하다고 하는 화순의 땅을 사는 것도 좋겠네요.
그러면 국가에서도 못한 일을 애국의 마음으로 해낸 훌륭한 국민으로 표창장도 받을지 모르겠군요.

어때요, 제 아이디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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