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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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7 ㅣ No.10095

 안녕하세요?
전 현재 미국에서 박사과정 유학중인 학생입니다. 이곳에 온지 벌써 오년이란 시간이 흘러 박사 말년차가 되었네요~~ 오년이란 기간동안 참 많이 외로웠습니다..지금도 외롭구요~ 심각한 우울증에 걸려서 힘든시간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매일 혼자 밥을 먹고 어떤날은 한마디도 안하는 날도 있고 그렇게 살다보니 무엇을 위해 이곳에 왔는지도...무엇을 위해 이런삶을 사는지도...모든것이 무의미하게 느껴지더라구요..그러다보니 논문은 진행이 안되고 스트레스는 스트레스대로 받고 몸과마음이 쇠약해져가는게 것이 느껴지더라구요..

정말 제가 할수 있는건 기도 뿐이 없었어요...다른사람들은 참 제 짝을 잘 만나는데..늘 저만 혼자더라구요~~ 만일 제가 무언가를 잘못했다면 오년이란 시간동안 벌을 주신것이 부족했던 걸까요? 용서도 빌어보고 울며불며 매달리기도 해보고 빌고또빌고..그렇게 간절히 매달렸는데 오히려 제가 누군가 마음에 들어온 사람이 있어 간절히 기도하고 또 기도하면 그사람에게 다른 사람을 보내주시더라구요~~ 전 그걸 보며 또 아파하고~~ 외로움은 더 커지고...그런일이 세번있었어요...정말 간절히 빌고 또 빌고...이런일이 반복되니 이젠 기도하는게 무서워요~ 무엇인가 간절히 원하면 반대로 응답하시니~~...

이젠 정말 제 믿음이 흔들려서 그것도 두렵습니다. 주님의 계획이란 것이 도대체 무엇인지 왜 저에게 이런 미칠듯한 외로움이란 것을 경험하시게 하시는지..왜 저에겐 누군가 함께 사랑을 하는 행복을 주시지 않으시는지... 매일 울고 또 울고...그렇게 버텼는데..버티면 언제가는 응답주시리라 믿었는데..

문제는 정말 이젠 기도하는것이 두렵습니다... 또 반대로 응답하실까봐~~저 어떻하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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