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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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은 사랑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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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석 [stephan47] 쪽지 캡슐

2008-08-07 ㅣ No.122834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마카오에서 화재로 전소되고 한쪽 벽면만 남아있는 성당을 본적이 있다. 수많은 인명을 구하기 위해 등대로 사용코자 성당에 불을 질렀단다. 불을 지른 사람이 다른 사람아닌 수녀님이라고 하니 역설적이기만 하다. 아마 예수님의 가르침을 행하려고 ‘성전을 태우는 불경(不敬)을 저질렀나보다.’(사랑을 실천했나보다.)


어두운 밤에 등대, 미지의 장소에서의 나침반, 그리고 혼잡한 교차로에서의 신호등 한 결 같이 우리들의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될 일상의 길라잡이들이다. 올바른 방향과 지름길을 안내하고 생명과 안전을 담보해주는 길라잡이들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신앙생활에서 길라잡이는 무엇인가? 40년간 우리 신앙선조들이 광야생활을 할 때 낮에는 구름기둥 밤에는 불기둥으로 하느님께서 그들을 인도하셨다. 또 모세를 통해 시나이 산에서 우리들에게 십계명을 주셨다. 이 구름기둥, 불기둥, 그리고 십계명이 우리 신앙인들의 신앙여정에 필요한 등대요 나침반이며 마침내는 사랑의 표지가 아닐까?


그러나 우리 조상들은 계명을 613개로 확장하여 형식에 얽매이도록 사람들을 가르치고 부추겨서 계명의 근본정신을 훼손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율법에 매여 고통을 당하고 힘들어 한 것이 사실이다. 마침내 “율법은 믿음에 기초를 둔 것이 아닙니다. 율법은 다만" 율법을 지키는 자는  그것을 지킴으로 산다."고 바오로 사도는 말씀하신다.

 

 

만약 예수님께서 십자가위에서 못 박혀 돌아가신 후 부활하셔서 이 불완전하게 된 계명을 완성하지 않았다면 우리에게 안식이 있었을 것인가? 자문해본다. 답은 "하느님은 사랑 그 자체이시다."이다. 신명기와 레위기의 말씀을 아래에 적어 마음에 새겨본다.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한다.” “너희는 동포에게 앙갚음하거나 앙심을 품어서는 안 된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 나는 주님이다.”(신명6,4-5; 레위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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