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성가게시판

[국악]이라고 하기보다는[전통음악]이라고 함이 올바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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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일 [nana0101] 쪽지 캡슐

2004-09-01 ㅣ No.5798

아직도 많은 부분에서 연구되어져야 할 부분들이 많이 남아있는 바, 성급하게 [국악]아라고 하기보다는 과거 [교육부]에서는 용어를 [전통음악]으로 통일하였기, 우리 모두는 한번 재고하기 바란다.

 

우리민족은 다른 민족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우수한 리듬의 다양성을 갖고 있다. 이를 우리 선조들은 [가락]이라고 하였다. 다시말해서 멜로디가 아닌 리듬을 가락으로 인정한 유일한 민족이 바로 우리민족인 것이다. 

그러나 너무나도 다양한 우리음악의 장르속에서 (정악을 비롯하여 민속악도)미사전례에 알맞은 부분들을 찾아내어서 미사전례에 알맞은 음악을 작곡한다는것은 많은 작곡가들의 노력없이는 절대로 이루어질 수 없는것이다.

언필칭 어느분야의 전통음악을 가지고 우리정서에 맞는다고 하여 세심한 검증도 없이 무모하게 미사전례에 연주가 되었다고 한다면 그가 아무리 수도자나 성직자라고 하여도 후세 교회음악사에 한점 유감스러운 모습으로 나타나지않는다고 그 누가 자신있게 말할 수 있겠는지......   

 

절대로 성급하게 [국악성가]라는 이름으로 접근하는것보다는 차라리 [전통음악]으로 접근하여봄이 좋을것 같은데,,,,,,

 

전통음악의 흐름을 중심으로 해서 작곡되어진 미사곡이 현재 시중에 몆곡 나와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어느 작곡가의 작품은 [꺽는목] [떠는목] [평으로 내는목]을 아주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가 하면, 어느 작곡가의 작품은 [세마치 장단]이 4/3박자로 표기 되어 있는 곡도 있다고 할진데, 우리민족이 전통적으로 불리어 졌던 세마치 장단은 절대로 3박자는 아닌것이다. 굳이 표기를 한다면 8/9박으로 표기하여야 되며 악보도 장구가락의 세마치 장단과도 동일하게 표기하여야된다고 한다면 [국악성가]운운은 아직 빠르지는 않은지???

 

살푸리 가락의 냄새도 진하게 느껴지는듯한  미사곡도 있다고 한다면 이는 매우 위험한 착상은 아닐런지....

 

무속인 중에서는 [장군신을 모신 어른들]만이 작두에 올라서서 굿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이때 연주하는 가락이 [살푸리 가락]이라고 한다.

 

[우리 정서에 알맞는 우리의 국악]이라고 하면서 무조건적으로 가볍게 접근을 시도한다면 이는 지극히 위험한 생각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제부터라도 정말로 겸허한 자세로 [우리민족의 제례악]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많은 연구를 하여야 될 것이다.

 

우리민족의 전통음악은 박자를 중심으로 해서 연주되어지는 음악이 아니며,

우리민족의 고유한 장단을 중심으로 해서 연주되어지는 가락이기에,

앞으로는 4/4박자,또는 4/3박자 라고 표기하지 말고,

8/12박 한장단, (덩 기덕(닥) 덩 더러러러 쿵 기덕(닥) 쿵떡(딱)  )

(필히 9째박에 해당하는(닥)에 악센트가 붙는것이 우리 가락의 특징이다) 

8/9박 한장단, 8/12박 한장단으로 표기해서 진정으로 우리정서에 알맞은 연주가 제대로 될 수 있었으면 한다.

진정으로 전통음악을 직업으로 하고 계신 교형자매님들도 많이 계신데.....

 

또한 진정으로 전통적인 작곡기법을 활용해서 작품을 남기고 계신 작곡가들도 많이 계신데, 어찌해서 [전통음악] 의 폭넓은 장르속에서도 유별나게 어느 부분에 치중하는듯한 느낌을 안겨주면서까지 [국악성가]라고 하면서 진정한 우리민족의 기본적인 가락도 이해못하고 있는 수많은 성음악 가족들을 우울하게 만들고  있는지......

 

절대적으로 우리정서에 맞는다는점만을 강조 하다보면....

장군신을 모신 최정상 무속인들이 작두 위에서 굿을 할적에 연주하는 [살푸리 가락]을 미사때에 연주하여도 되는지, 한번쯤 깊이 생각하고 연구하여 볼 문제이다.

 

물론 살푸리 가락은 사람들을 흥분시키고 도취시키는 엄청나게 강한 힘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우리 모두는 겸손되이, 그리고 항상 열심히 연구하고 공부하여야 할진데....

 

재미있는 곡만을 골라서 연주를 하다보면 어느 세월에 Pater Noster를 성가대에서 주님께 봉헌 할 수 있으며,

Laudate Dominum과 Gloria Patri et Filio를 비롯하여, 시기별로 불리어 지는 Salve Regina를 비롯하여 Ave Regina Caelorum.를 시작으로 해서 사도신경과 니체아 콘스탄띤노플 신경을 성가대에서 불러볼 수 있겠는가.....

 

전통적인 로마교회에서 미사전례 시, 불리어졌던 엄청난 가치가 있는 (학문적으로나, 역사적으로를 막론하고) "고유한 성음악"은 배울려고 하지 않고, 어찌 그리도 쉽게 쉽게 재미 있는 성가대원으로민 지낼려고들 하는지.....

 

적어도 우리민족의 전퉁음악을 이해하려고 한다면 다양한 우리민족이 가지고 있는 정악과 민속악의[장구 가락]정도는 필히 익혀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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