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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마리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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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20.93.64.*]

2006-07-30 ㅣ No.4350

 

문득문득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하느님은 나 이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하셨고

 

 

돌로새긴 우상에 절하지 말라 하셨잖아요.

 

 

물론 천주교에서 마리아를 섬기거나 우상화하거나 마리아를 믿는것이 아니라는것은

 

 

그 누구보다 잘알지만서도

 

 

성모송을 50번이나 외워야 하는 묵주기도를 해야 하는 때가 올때,

 

 

혹은 성당 입구에 있는 성모상을 볼때 마다 항상 들었던 생각인데요..

 

 

과연 이러는걸 하느님이 좋아하실까 이런 생각이 들어요.

 

 

물론 이런 생각하면 안된다는거 알지만,

 

 

특히 묵주기도 할때는 성모송을 50번 연달아 계속 외워야 되잖아요. 물론 제일 처음에 주의 기도가 들어가긴 하지만요

 

계속

은총이 가득하신 마리아님 기뻐하소서. 주님께서 함께 계시니 여인중에 복되시며

 

태중의 아들 예수님또한 복되시나이다

 

천주의 성모 마리아님

 

이제와 저희 죽을때에 저희 죄인을 위하여 빌어주소서

 

 

이렇게 외우잖아요. 물론 성모송이라는 기도가 예수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에게

 

 "저에게 이렇게 이렇게 해주세요" 라며 마치 마리아를 하느님처럼 신격화 시켜서

 

마리아께 기도하는게 아니라는 것은 잘알아요.

 

단지, 우리가 마리아에게 그러는건,

 

예수님의 어머니 시니까, 예수님의 어머니이신 마리아도 나와 함께

 

 

나의 기도를 하느님과 예수님께 같이 드려주면,

 

 

내 기도가 더 힘이 되지 않을까

 

이런 뜻에서 인건 알지만,

 

성모송을 욀때마다, 하느님께 바치고, 하느님께 드려야할 기도를

 

 

나와 함께 하느님께 기도해주십사 하는 성모송으로

 

 

하느님께 드려져야할 기도가 다른 방향으로 나가는건 아닌가 하는

 

 

의구심때문에 마음이 항상 편치가 않았어요.

 

그래서 매일매일 기도할때도 주의기도랑 사도신경은 외우지만

 

 

성모송은 일부러 외지 않고요.

 

묵주기도도 자주해야 되는데, 꼭 해야되는때 아니면 잘 않하고.....

 

그리고 성당에 가서도 입구에 있는 성모상을 보고 인사를 해야 되는데

 

 

인사를 않할때도 있답니다.

 

마음속으로 내가 성모상에 인사하는걸 하느님께선 싫어하실지도 모른다는

 

 

생각때문에요....

 

 

천주교에서 성모상에게 인사하는건 성모를 신격화시켜서 숭배하고 믿는 차원이

 

 

아니라 단지, 예수님의 어머니로서의 아주 최소한의 예의로서의 표현으로

 

 

인사한다는걸 그 누구보다 더 잘알면서도 말이예요..

 

 

그래서 마음이 편치가 않답니다.

 

 

내가 이러는게 과연 옳을까. 예수님의 어머니인 마리아를 홀대하는건 아닐까

 

 

 

이런 고민이 많답니다...그러면서도 성모송도 안외우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부터

 

 

 

하느님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과는 달리

 

 

 

마리아에게는 그러한 마음속의 갈등때문에 성모송을 외워도 마음이 편치가 않고

 

 

 

일부러 외우지 않고 있을때도 마음이 편치가 않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되나요?

 

 

 

나 아닌 다른 신을 숭배하지 말라 하셨던 하느님의 말씀때문에

 

 

 

천주교에서 마리아를 숭배하지 않는것이 아니라는걸 알면서도,

 

 

 

그것은 숭배가 아니라 예수님의 어머님께 보이는 최소한의 예의일뿐이라는 걸 알면서도

 

 

 

하느님께 말씀하셨던 그 '나 아닌' 에 혹시 마리아도 포함되는것은 아닐지

 

 

 

아무리 내 기도를 하느님께 같이 드려 주십사

 

 

 

하는 마음으로 성모송을 하는것은 알지만, 그런 성모송조차

 

 

 

우리에겐 비록 최소한의 예의의 표현일 뿐이지만

 

 

 

그것조차 하느님이 싫어하실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가톨릭이 너무 좋고 개신교나 다른교로 갈 생각이 전혀 없으면서도

 

 

항상 마리아에 대해서만은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를 모르겠습니다.

 

 

이대로 지금까지처럼 성모송 외울때마다 마음편치 않고 이래도 되는 것인지

 

 

혹은 죄짓는 것은 아닌지, 어떻게 해야 되는 것인지...조언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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