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학년 수산나 학생의 영혼을 위한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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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미숙 [sook681] 쪽지 캡슐

2007-10-09 ㅣ No.4418

방금 전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습니다.
서울여대 부속 화랑 초등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한 여학생이
중계동에 위치한 건영옴니 백화점에 (5층에 중식집이 있어서 그 곳에서 파티를 했나봅니다)
친구 생일 초대를 받고 부모님과 함께 동행한 외출이였는데 그만
에스컬레이터 난간 사이로 발을 헛딛어 1층까지 추락한 추락사고가 있었다는군요.
 
그 사고로 학생은 두개골 파열과 장기파열등으로 중환자실에서 만 하루를 버티지 못하고
어제 하느님 품으로 갔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임종을 앞두고 옆 침대 환자 보호자와 대화를 나누던 중
 
사고가 난 학생의 엄마는 천주교 신자는 아니였지만 중계동 성당에 두어번 미사참례를 해본 경험이 있다고 하였고
마침 옆 침대 환자의 보호자가 중계동 신자셨나 봅니다. 그 자리에서 대세를 주시고 연령회와 연락이 닿아
일사천리로 장례준비를 밟아 주시어 연도도 바쳐주시고 장례미사까지 준비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 아이는 수산나라는 세례명을 가지고 하느님 나라고 갔습니다.
수산나를 당신 품으로 데려가시면서 그 앞일을 미리 예비해 주신것 같군요.
 
생일 잔치에 초대받은 아이들도 그렇지만.
그 잔치를 초대한 부모의 마음또한 얼마나 무겁겠는지요.
친구들도 그들의 곁을 떠나게 된 친구의 빈자리를 한동안 가슴아프도록 기억하겠지요.
 
이 사고로 슬퍼하고 가슴아파할 유가족 분들과 수산나 학생의 친구들, 친지들, 주위의 모든 사람들께
위로와 안식이 있길 바랍니다.
 
수산나의 영혼에 자비를 베푸시어 주님 품에서 천상양식을 얻게 하시고 영원히 평화롭게 머물게 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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