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정평위 주최 '제주 해군기지와 한반도·동북아 평화' 특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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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톨릭뉴스 지금여기에서 발췌== 서울 정평위 주최 '제주 해군기지와 한반도·동북아 평화' 특강에서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 강연 천주교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위원장 박동호 신부) 주최로 '제주 해군기지와 한반도·동북아 평화' 강연이 8월 27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렸다. 강연자로 초대된 정욱식 평화네트워크 대표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이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과 맞물려 "대한민국의 전략적 자산이 아닌 자해적 비수가 될 공산이 크다"고 지적했다. 정욱식 대표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아시아로의 귀환"(pivot to Asia)을 선언하고 중국과 커다란 마찰음을 내면서 '아시아 신 냉전'이라는 말까지 낳고 있다. 미국은 한-미-일, 미-일-호주, 미-일-인도 등 세 가지 3자 동맹을 구축해 중국에 대한 포위 · 봉쇄망을 강화하는 한편, 동남아 국가들과 군사협력을 강화하면서 중국과 이들 국가 사이의 영유권 분쟁에 적극 개입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한일 군사협정 문제도 이러한 맥락에서 나온 것이다. 한국이 미중 패권경쟁의 희생양이 될 수 있어 해군기지 대신 해경부두를 해군 기항지로 이용 가능 정욱식 대표는 제주 해군기지 건설의 대안으로 제주항과 화순항에 확장 · 신설될 예정인 해경부두를 해군이 '기항지'로 이용하고, 강정마을은 세계평화마을로 지정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정욱식 대표는 "국가안보상의 필요를 충족시키면서도 파국으로 치닫는 제주 해군기지 문제를 풀 수 있는 '윈-윈' 해법이자 포괄안보를 구현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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