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일 (토)
(홍) 성 유스티노 순교자 기념일 당신은 무슨 권한으로 이런 일을 하는 것이오?

자유게시판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스크랩 인쇄

권태하 [domini0727] 쪽지 캡슐

2008-07-29 ㅣ No.122483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영화에 나오는 세 놈이 아니라

뭉뚱그려서 한 놈이다.

바로 나 같다.

내가 그런 놈 같다.

참다참다 못해 권총을 꺼내 총을 쏘아대다가

잘 쏘았다. 참 잘했다. 속 시원하다. 하는 말에

정말 내가 잘 쏘았나 여겨지다가도 


얼마쯤 시간이 지나서 생각하면

 

아닌데, 이건 아닌데, 이래서는 안 되는데

아무리 잘못해도 이건 내 집안일인데

상대가 이 총알을 맞아 죽으면 안 되는데  

"저들끼리 쏘아대는 저 꼴 좀 봐라"

누가 그러면서 손가락질 하면 어쩌지?

아니지. 스스로 발걸음을 하려고 들어왔다가

총질 하는 이 모습을 보면 어쩌지?

결국은 겁이 덜컥 나서 총을 거두고 돌아서면

텅 빈 공간,

삭제 합니다. 죄송합니다.

그말 밖에는 할 말이 없다........

결국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이 되는 거다.

 

언제까지 이래야 하나?

정말 언제까지 이래야만 하나?


우리 교회어르신들이시여!

저희 마음을 헤아려주소서.

어린양들의 아픈 소리를 귀여겨 들어주소서.

주님. 저희에게 빛을 비추어 주소서. 아멘.



977 12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