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장미를 생각하며 ♣

스크랩 인쇄

김미자 [tjfgnl8801] 쪽지 캡슐

2008-05-20 ㅣ No.36242


장미를 생각하며
 

우울한 날은
장미 한송이 보고 싶네
장미 앞에서
소리내어 울면
나의 눈물에도 향기가 묻어 날까

감당 못할 사랑의 기쁨으로
내내 앓고 있을 때
나의 눈을 환히 밝혀주던 장미를
잊지 못하네

내가 물주고 가꾼 시간들이
겹겹의 무늬로 익어 있는 꽃잎들 사이로
길이 열리네

가시에 찔려 더욱 향기로웠던
나의 삶이
암호처럼 찍혀있는
아름다운 장미 한송이

살아야해 살아야 해
오늘도 내 마음에
불을 붙이네


-이해인-







































 

 
 

  




 


 


첨부이미지 





593 4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