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4일 (목)
(녹) 연중 제13주간 목요일 군중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권한을 주신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또다시! 감동이 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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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미리 [mirinae313] 쪽지 캡슐

1998-10-13 ㅣ No.110

 

 

              안녕하세요!           

홍미리 마리아입니다.

지난번 올린 시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도 제가 좋아하는 시입니다. 함께 읽어봅시다.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시 :정호승

 

 

이 세상 사람들 모두 잠들고

어둠속에 갇혀서 꿈조차 잠이 들때

홀로 일어난 새벽을 두려워 말고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겨울밤은 깊어서 눈만 내리어

돌아갈 길 없는 오는 눈 오는 밤도

하루의 일을 끝낸 작업장 부근

촛불도 꺼져가는 어둔 방에서

슬픔을 사랑하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절망도 없는 이 절망의 세상

슬픔도 없는 이 슬픔의 세상

사랑하며 살아가면 봄눈이 온다.

눈 맞으며 기다리던 기다림 만나

눈 맞으며 그리웁던 그리움 만나

얼씨구나 부등켜 안고 웃어보리다.

절씨구나 뺨 부비며 울어보아라.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어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어

봄눈 내리는 보리밭길 걷는 자들은

누구든지 달려와서 가슴 가득히

꿈을 받아라.

꿈을 받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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