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성 스러운 종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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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우 [k3939] 쪽지 캡슐

2007-09-14 ㅣ No.3871

성추행 혐의받는 신부 비호로 비난
 
미국과 멕시코의 두명 추기경을 피소

 미국과 멕시코 두 명의 추기경이 성추행혐의를 받는 신부를 비호한 이유로 피소됐다.

멕시코 언론은 지난 20일 성추행혐의를 받고 있는 니콜라스 아길라스신부를 보호하려고 나선 미국 로스앤젤레스 대교구 로저 마호니 추기경과 멕시코시티 대교구 노르베르토 추기경이 피소됐다고 보도했다. 이 두 추기경의 소송을 제기한 멕시코남성인 호아킨 아길라르 멘데스는 아길라스 신부의 아동 성추행 사실을 자세하게 기록하여 법원에 제출해 니콜라스 아길라스신부의 성추행을 폭로하고 있다.

또한 호아킨 아길라르 멘데스는 전날인 지난 달 19일에는 로스앤젤레스 법원에 리베라 추기경과 마호니 추기경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로저 마호니 추기경과 노르베르토 추기경은 아길라스 신부를 보호하기 위해 성추행 신부의 관리를 소홀히 해왔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들은 성폭행 피해자에게 정신적 고통을 의도적으로 가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어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호아킨 아길라르 멘데스는 “성추행을 일삼는 성직자는 자격을 상실해야 하는 것이 타당하지만 이들은 그의 죄를 소리소문 없이 덮어 주고 있어 문제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그래서 이들도 성추행자와 함께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성추행자는 물론 이를 보호해준 두명의 성직자들도 회개하며 사건을 해결해는데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제 성추행 희생자들의 생존자 네트워크(SNAP)’는 이번 사건을 조사해 진실여부를 확인하는가 하면 “이번 일은 정말 유감스럽다”며 “어떠한 일이 있어도 성추행관련 조사와 사건 확인은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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