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송.송.구.멍.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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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숙 [lalee] 쪽지 캡슐

2008-07-05 ㅣ No.5962

 
'촛불이 필요한 곳은 북한입니다'.
도대체 어떤 뇌 구조면 저런 서술이 가능할까?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일생을 통털어 딱 한권의 책을 읽은 사람이란다.
그에게는 숭례문에도 문턱이 있어야 한다. 
그를 숭례문에 데려가서 문턱이 없음을 확인시켜 주어도 헛수고다.
그가 읽은 그 딱 한권의 책에는
'모든 문에는 문턱이 있다'고 쓰여 있기 때문이다.
그가 읽은 책에 없는 내용은 사실도, 진실도 아니다. 그래서 진리는 더더구나 아니다.
 
20세기를 지나서 21세기
한국사회엔 더 쎈자들이 있다.
책 한권? 택도 아니다. 
북한. 이 한 단어로 만사 오케이.
진짜 쎄다.
 
그들을 만났을 때
하느님이 당신을 저주했다고 지레 푸념할 일이 아니다.
잠시 호흡을 가다듬고
그의 등뒤에 꽂힌 태엽이 다 풀려질 때를 기다려라.
약간의 인내가 필요하지만
그 끝은 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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